요건 우리 어머님 레시피인데요.
썬드라이 토마토를 밑반찬 할 때 넣으시더라고요.
저는 샐러드나 파스타 같은데만 넣었었는데 어느날 강릉에서 만난 생소한 이 조합ㅎㅎㅎ
그런데 이 둘이 아주 잘어울려요. 진미채를 먹어서 짭짤하고 달짝지근 할 때 훅 들어오는 토마토의 새콤함이란.
고추장 양념과 토마토의 조합은 훌륭한거 이미 아시죠? (국민간식 떡꼬치도 고추장+토마토의 조합이잖아요)
저는 여름에 반건조로 만들어서 여기엔 쪼~ 끔 부적합했지만 완전 건조된 썬드라이 토마토를 넣으면 쫄깃하니 식감도 좋아요.
여름에 말려둔 썬드라이 토마토가 있다면 진미채 볶음에 넣어보세요.
색다르면서 맛있을거예요.
*** 무첨가물 오징어채라면 이 과정을 생략하셔도 좋아요.
2. 물기가 잘 제거된 진미채에 마요네즈를 두 큰술 정도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마요네즈를 진미채에 먼저 버무리면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와도 부드럽고 맛도 더 고소해요.
맛있겠죠? 고추장 양념 뭉친것처럼 보이는게 토마토에요. 같이 먹으면 엄청 상큼터져요.
제가 사용한 오징어채는 한봉지에 150g 이더라고요. 반찬통 중간사이즈 한통 나오는 분량이에요. 얼마 못가요… 😢😭.
이걸로 옛날도시락도 싸고 반찬으로도 먹었어요.
울곰이 자꾸 맥주안주라고 해서 철통 방어!!!!!
안돼!! 반찬이야!!
토마토의 새콤함 때문에 자꾸 집어먹고 더 많이 먹게되는 단점이 있어요. 하하..
여름에 썬드라이 토마토 만드셨다면 시도해보세요. 혹시 몽땅 오일절임으로 만들어서 말린토마토가 없다면 오일절임의 토마토만 건져내서 양념에 넣어줘도 좋아요. 조금 더 오래 볶으면 됩니다.
밑반찬으로 진미채 만드실때 해보시길 강력추천드려요.
토마토 더 많이 말려둘걸 후회가 됩니다.
지금이라도 끝물 토마토를 말려야 할까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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