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심을때 간격맞춰 쪼로록 심었는데 어쩜 이렇게 제 멋대로 났는지 신기해 죽겠다.
작고 엉성하고 부족한 내 텃밭이지만 내 눈엔 너무 사랑스럽다.
오늘은 겹벚꽃이 너무 예쁜 보리밥 집에서 점심먹고 돌아왔다. 요즘 주말까지 하루도 쉬는 날이 없는데 텃밭에 다녀오니 숨통이 트이는것 같았다. 내가 교안의 늪에 빠져있을 때 기술적인 것도 도와주고, 지금도 설거지 하고 있으며 뭐든 같이 하려고 하는 곰이 고마웠다.
지금 누리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지.
바쁜것도 감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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