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늘 뿌리부분만 팔아서 잎을 본적이 없었는데요.
당근은 잎도 꽃도 얼마나 예쁘게요?? 당근의 색에 따라 꽃도 다른색 꽃이 핀답니다.
이번에 토종 흰 당근 씨앗을 나눔 받았는데 봄 보다는 가을에 파종하는게 더 좋다고 해서 저는 심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옆밭의 우리팀 원순님이 심으신 당근을 솎으면서 저도 좀 나눠주셨어요.
토종 흰당근은 주황색 당근보다 향이 진하지 않고요. 도라지 같은 느낌이 더 강해요. 제가 처음 당근잎 요리를 했을땐 특유의 진한 향과 질긴 줄기 때문에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솎은 당근은 여려서 그런지 참 맛있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선술집 바가지> 에서 엄마가 해준 당근잎 요리가 먹고싶다고 했던 에피소드가 이해가갔어요.
<출처: 넷플릭스 선술집 바가지> |
다 자란 당근잎은 줄기가 상당히 질기기 때문에 당근잎 요리는 솎은 당근이나 여린 당근잎으로 하는게 좋아요.
사과참외처럼 이것도 농부만 누릴 수 있는 맛의 특권일것같네요.
양이 얼마 안돼서 플레이팅 하지않고 바로 원플레이트 반찬으로 먹었어요.
건강한 삶의 시작은 내가 먹는 걸 아는것으로부터~!!
당근잎 볶음, 맛있겠죠? 먹고싶으시죠? ㅎㅎ
마트말고 소농, 자연농 꾸러미를 이용하거나 마르쉐에 나가보세요.
저는 당근잎을 먹기위해 지금이라도 당근씨를
또 뿌려야겠어요 ㅎㅎ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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