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져간 양배추 겉껍질과(말려둠) 너무 커져서 배춧잎 만한 상추는 볏짚 사이 빈땅을 덮어 멀칭재료로 쓰고
종류별로 하나가득 수확해왔다.
걱정스럽게도 텃밭에 정식한 오이의 형세가 그닥 좋지 못해 왜 이럴까? 싶었는데 이곳에서 몇년째 주말농장을 하고 계시다는 텃밭이웃분이 이 땅은 오이가 잘 안된다고 하셔서 더 염려가 된다. 나 오이 4주나 심었는데… 자리도 많이줬는데.. ㅠㅠ
(오이야 힘내!!! )
볕이 뜨거워 탄건지, 흙이 튀어서 그런지, 자꾸 죽을것 같고 예쁘게 자라지 못하던 바질도 여전히 살아 제법 새잎을 잘 올리고 있다. 식물의 생명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지점이다.
문경 태윤이네서 만난 딸기 잎 위의 거미먹는 사마귀, 그리고 제일 큰 딸기를 나에게 줬던 태윤이. 즐거운 딸기의 기억으로 내 딸기모종 사진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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