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재님 텃밭 강의때 배추는 영하 5도 까지는 견딜 수 있다고 했지만 새벽에 그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고 무는 금방 얼어버린다고 해서 이불 덮어주러 갔다.
잘 자라고 있는 무와 배추.
옆 텃밭 이웃분들이 이제 날이 추워서 더 자라지는 않을거라고 하시던데 그래도 내가 시간이 돼서 김치를 담글 수 있을때까진 얼면 안되니까 잘 덮어두었다.
김장비닐 제일 큰 사이즈 사서 길게 뜯어 덮어주니 사이즈가 딱 맞았다.
맛있게 먹은 수확물!!
비닐을 다 덮었더니 해가졌다. 따뜻하라고 돌도 중간중간 놔주었더니 뿌듯하고 든든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총각무!!!!
땅위로 봉긋 올라온 귀여운 자태에 심쿵한다.
무청을 잡고 당기면 뿅! 올라오는 총각무의 모습에 너무 기뻤다. 생각보다 잘 자라서 먹기에 딱 좋은 적당한 크기인것도 맘에 들었다.
하나같이 다 고맙고, 자랑스럽고, 든든한 우리 생태도시농부학교 식구들. 장마가 지나면 반이 안나온다는 불문의 전설을 깨고, 낙오 한 팀도 없이 전원이 수료했다. 어메이징!!!
텃밭근처 정원이 예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마무으리~!!
내 텃밭에서 수확한 총각무는 집에 돌아와 저녁먹고 나서 바로 총각김치가 되었다.
당일에 수확한 총각무를 당일에 담근 김치는 어떤 맛일까? ㅎㅎ 탄소배출도 비닐쓰레기도 없이 얻은 작물이라 아주 뿌듯하다.
내년엔 달랑 한 줄 말고 두 세줄 심어야지~ ㅎㅎ
맛있게 익어랏 얍!!!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