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키밀은 보통 ‘앉은뱅이 밀’ 로 알려져있는 토종밀인데요. 키가 작아서 그렇게 불린다고 해요.
농촌진흥청은 장애인인권법센터와 확인하여 '앉은뱅이밀'을 ‘앉은키밀'로 용어 변경을 진행하였고, 한살림에서도 ’앉은키밀'로 물품명을 변경해 공급하고 있어요.
우리가 매우 자주먹는 밀가루음식.
간식이 아니더라도 국수, 파스타 등 밥보다 훨씬 더 많이 먹을것 같은데요.
우리밀 자급률은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밀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우리밀 자급율은 겨우 1% 대.
그것도 최근엔 더 줄어 1%를 밑돌고 있어요.
수입밀은 대규모 단작에다 글리포세이트를 엄청 뿌려 재배하는 방식으로 키우고 수확 후에도 ‘post-harvest’ 라고해서 또 농약을 뿌립니다.
머나먼 나라에 도착할때까지 무탈하기 위해서지요. 밀가루를 먹으면 속이 좋지않고 탈도 잘 나는단점은 수입밀의 반생태적 과정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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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다른밀보다 키가 작은 앉은키밀 |
장을 보다보면 이렇게 갈색 동그라미 안에 ‘토박이씨앗살림’ 이라고 쓰인 물품이 있는데요. 토종종자를 지켜 지속가능한 농업을 가능하게 하는 우리 작물이니 많이 이용해주세요.
자, 서론이 길었네요.
토박이 씨앗, 앉은키밀가루로 만드는 밥통 카스테라 시작해볼게요.
1.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줍니다.
5. 계량 후 체에 쳐서 둔 밀가루를 넣고 분량의 우유도 넣어줍니다.
7. 그럼 이렇게 구멍이 뽕뽕 생기면서 부풀어 오른 빵이 완성되는데요. 허여멀건해서 덜 익은것 같지만,
수분이 날아가서 맛은 더 진하지만 퍽퍽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었어요.
같은 반죽인데 이렇게나 다른느낌이라니~~~
앉은키밀 카스테라는 밥통에 하기로 해요.
(나는 밥통이 없어서 어쩌나… ㅠㅠ
압력솥 도전? ㅋㅋㅋ )
재료도 심플하고 만들기도 쉬우니 우리 토박이 씨앗 앉은키 밀가루로 꼭 만들어보세요.
(앉은키 밀은 박력분에 가까워 쿠키나 과자에 적합하다고 하네요. 다른 베이킹에도 활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한살림 홈페이지에 있는 오리지널 레시피는 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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