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자신이 어떤 취향의 사람인지, 얼마나 트렌드를 따르고 있는지 등 빠르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패션, 매일의 ootd를 sns에 올리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되고 저렴한 spa브랜드들 덕택에(?)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자주 새 옷을 사 입을 수 있지요. 패션업계는 색이며 디자인등에 빠르게 변화를 주어 한 해만 지나도 유행에 뒤떨어진 사람이 된 것처럼 더 많은 옷들을 쇼핑하도록 부추깁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산 옷들이 ... 계속해서 새 옷을 입고 새 모양을 보이고 싶은 욕심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 다들 아셨나요?
저는 화장도 못하고 미용실도 가기 싫어하고, 남들이 좋아한다는 명품백이나 명품구두 같은것에도 별 흥미를 못느끼는데 옷은 좋아해요. 그냥 입기만하면 변신 한것같은 내 모습이 좋아 철철이 사곤 했지요. 대학땐 아르바이트한 돈 전부를 한번의 옷쇼핑에 다 쓴적도 있어요.
계절마다 빼놓지않고 사던 옷들을 작년부터는 사지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현재 재배하는 목화의 90% 이상이 GMO(유전자변형)작물이라서 재배하는동안 뿌려진 엄청난 농약과 화학비료에 심각한 오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면화가 이렇게나 물을 많이 먹어서 사막화를 일으킬 정도인줄은 몰랐네요.
동네 우물도 아니고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는 대염호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처참합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우리의 옷욕심을 충족시켜줄 더 많은 목화를 생산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게다가 패스트패션은 염색, 섬유가공시에 어마어마한 수질오염과 화학물질을 대방출하고, 재고로 남은 옷들을 폐기할 때도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며, 작업 노동자들의 인권을 생각하지 않는 열악한 환경문제 등 다른 많은 문제들도 갖고 있어요.
저는 더더욱 옷은 최대한 사지 않고 있는걸로 고쳐입고 리폼해입고, 살 때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6.17)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이래요. 지구가 점점 사막화, 황폐화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옷소비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다른 생활 속 실천도 함께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 https://news.v.daum.net/v/20200617050230427
👉 https://news.joins.com/DigitalSpecial/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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