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없는삶/제로웨이스트]서점에서도 제로웨이스트(feat. 도서관도)




오늘은 오랜만에 오프라인 대형서점에 다녀오는 길이에요.


대형서점이나 도서관에선 워낙 책이 많고 복잡하니 내가 찾는 책이 어디에 있는지 도서검색 많이 하시죠?


그럼 아주 편리하게도 책의 위치가 그려진 영수증 종이가 쏙~ 나오잖아요. (저는 이 시스템이 편리하고 재미있어서 갈 때마다 일부러 더 하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아마 검색대마다 사진처럼 버려진 종이들을 쉽게 보셨을 거예요.



종이 영수증 발급 비용만 한 해 500억이 넘는다는 기사들 우리 많이 봤잖아요? 돈도 돈이지만 받자마자 버리거나 5분도 안돼서 버려지는 종이를 만들기 위해 잘려지는 나무들은 1년에 몇 그루나 될까요?



쉽게 쓰고 더 쉽게 버리는 종이 때문에 2초마다 축구장 크기의 원시림이 사라진다고해요. ㅠㅠ 2초마다.......

그 나무들은 오랜세월 지구에 있었고 우리가 알고있는 그냥 초록 나무가 아니라 지구에서 귀한역할을 하는 소중한 존재들이죠. 더구나 다시 자라려면 2-30년의 긴 세월이 필요하고 그나마도 원시림은 다시 회복하기도 어렵대요.



 요즘 핸드폰 안들고 다니는 사람?.. 손 ?...(아마 없을걸요). 그럼 자기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 없는 사람?? 손? (마찬가지로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없을겁니다.)


우리 도서위치 종이 출력하는 대신 카메라로 찍어서 찾아보아요.

참 쉽쥬~~??

검색대 사진을 찍어서 찾은 책들

위치출력종이 역시 감열지라서 영수증 종이와 마찬가지로 BPA환경호르몬이 나옵니다.


영수증 한 장에 들어있는 비스페놀A의 양은 캔 음료나 젖병에서 나오는 양보다 수백 배 많다. 스위스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열지를 5초만 만져도 피부를 통해 0.2~0.6의 비스페놀A가 흡수된다.


비스페놀 A가 묻어있는 물건을 5분간 만지게 한 뒤 소변에서 비스페놀A를 측정한 결과 48시간까지 소변에서 비스페놀A의 농도가 점점 증가하였으며, 실험 대상자 중 절반은 5일 후에도 소변에서 비스페놀A가 검출되었고, 나머지 절반의 경우 일주일이 지난 뒤에도 비스페놀A가 검출되었다.


사진출처 @작은것이 아름답다

나무는 기후위기를 지연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심어야 할 대상이지 5분도 안돼서 버려질 종이를 위해, 또 비닐과 플라스틱을 대신할 포장재를 위해 더욱 베어져야 할 대상이 아니잖아요.



화장실 갈 때도 빼놓지 않고 들고다니는 휴대폰 기능 "퐉퐉" 이용해서 서점도 도서관도 제로웨이스트로 즐겨봐요. 나무는 베지 않아도 되니 좋고, 감열지 안 만져서 환경호르몬 흡수 하지 않으니 좋고, 돈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도 줄이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 (얼쑤!!!)



그리고 집에오면 또 쓰레기가 될 종이쇼핑백도(이것도 종이!!!!!) 받지말고 내 에코백(가방)에 쏙~~~! 넣어와야 레알 제로웨이스트 힙스터가 된다는 점 잊지마세요^^


* 종이를 아끼려면 책을 안봐야 한다고 하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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