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지나자마자 기온도 뚝 떨어지고, 이제 진짜 겨울이죠?
날 더울때는 물 안끓이고 브리타 정수기로 정수한 물 먹거나 아니면 게으른 물끓이기 방식으로 먹고 살았어요. (‘게으른’ 전문...ㅋㅋㅋ)
게으른 물끓이기 방법은요, 전기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잘 우러나는 차(작두콩 차 또는 현미차) 넣고 물을부어 식혔다가 냉장고에 넣는 방법이라죠 ㅎㅎ. 엄청 쉬우니 저희 곰도 물 떨어지면 잘 해놓는 답니다.
그러다 이제 날도 추우니 물을 끓여 집 안에 온기와 습도도 좀 올려볼까 싶고, 가장 큰 목적은 생강차를 먹어야겠어서 다시 물을 끓였어요.
전 손발이 차고, 속이 냉해서 소화도 잘 안되고 아랫배도 늘 찬 그런 체질이에요. 그런데도 얼음넣은 음료 좋아하고 밀가루같이 몸을 차게 만드는 음식을 좋아했죠.
그러다 작년10월 위가 너무 안좋아져서 물만 먹어도 머리가 아플 정도였어요. ‘냉증’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라더군요. 한참 너무 고생을해서 따뜻한 성질의 위에 좋은음식먹고 식습관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진피를 넣은 생강차. 평소 마셔도 좋지만 감기 걸렸을때 가래삭이는데 좋다. |
이렇게 마신지 한 3개월 정도 됐을 때부터 아랫배가 찬 증상은 완전히 개선됐구요. 소화도, 배에 가스가 차는것도 좋아졌어요. 수족냉증과 체온상승에도 도움을 받았구요.
유럽에서 생강 한 근은 양 한마리 값과 같을만큼 귀한 약재였대요. 우리나라에서도 왕은 생강차 마시고 신하는 인삼차 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던 본초라고 하더라구요.
‘여자는 생강이 전부다’ 중에서 |
‘여자는 생강이 전부다’ 라는 책에 생강의 역사와 효능에 대해 자세히 나오는데 생강을 이렇게 저렴하게 흔히 구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정도였어요.
요즘 어딜 들어가도 체온을 재니까 그 어느때보다 자기 체온을 잘 알게되잖아요?
그런데 한참 몸을 움직여서 체온이 오른 상태일텐데도 저는 36.5가 나온적이 한번도 없어요. 높아봐야 36.1, 36.2. 현대인의 식습관과 잘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 때문이래요. 무엇보다 과식을 하는것이 제일 안좋다고 해서 조금 부족한 듯 먹으려 애쓰고 있어요. 잘 안되지만요😅.
사진을 누르면 커져요. 내용을 한번 읽어보세요!! |
생강이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엔 으뜸으로 꼽히고 말렸을때 효과가 더 배가된다고 해요. 그래서 전 간식으로 편강을 즐겨먹어요.(생강차도 말린 생강으로 끓이면 효과가 더 좋대요)
지금은 그 언제보다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잖아요?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인 사스때도 생강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글을 읽으니 울 이웃님들께 꼭 추천하고 싶었어요!!! 지금이 딱 햇생강이 나오는 시기니 더더욱 좋겠죠?
얼마전 플라스틱 생수병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았는데요.
석유를 추출하고 페트칩을 만들어 플라스틱 생수병 한 병을 만드는데 물 5L가 필요하대요.
그 병에 기껏해야 물 1.5L를 담는데 5L의 물을 쓴다는건 너무 모순적이지 않나요? 생수를 사먹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사진출처 : @responsibledivers |
재활용도 잘 안돼고 오염과 탄소배출
문제를 심화시키는 플라스틱병 생수 대신 면역력 올리고 지구에도 좋은 생강차 끓여마시면 어떨까요? 대추를 같이 넣거나 배를 같이 넣으면 달달하니 맛도 아주 굿이에요.
지구에게 건강한 일이 인간에게도 건강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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