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페스코레시피]배추요리 1탄 - 배추 엔초비 파스타 (pesco)







배추를 수확했으니 맛있게 먹어야죠.


내가 키운 배추... 작고 소듕해.




마지막 이파리 하나까지 감사히 먹을거예요 ㅎㅎ





그래서 만든 배추요리!!


그 첫번째는 배추 파스타 입니다.


제 배추는 작은것도 작은거지만 속이 안들어차서 마치 봄동같아요 ㅎㅎ 제가 봄동으로 파스타 잘 해먹는데 같은 레시피로 만들었더니 맛있더라구요.


요즘철엔 배추로 나중엔 봄동으로 만들어 드시면 되니 1석2조 레시피죠? ㅋㅋㅋ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집에서 해먹으면 왠지 2% 부족한 맛인것 같지 않나요?


그래서 시판 소스도 사용해봤더니 조미료맛이 많이나더라구요. 더욱이 성분표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알리오올리오는 마늘과 올리브오일로 맛을내는 파스타인데 올리브오일이 안들어있거나 아주 적게 들어있었어요. 나머지는 전부 GMO오일ㅠㅠ (콩기름, 카놀라유) 그 뒤로는 절대 사지 않아요.


약간 맛이 부족하지? 싶을땐 올리브를 넣어보세요!! 올리브의 감칠맛과 짭조름한 맛이 씹을때마다 맛있는 파스타가 됩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재료: 파스타 2인분(아무거나, 저는 파르팔레와 큰 마카로니 를 썼어요), 마늘 5개, 올리브 15개, 엔초비5조각, 올리브오일, 소금, 배추



1. 물 1.5리터에 소금을 15g을 넣고 끓여줍니다. (유투버 ‘김밀란’님이 알려준 팁인데요. 파스타를 삶을때 1L에 소금 10g을 넣으면 맞다고해요. 정말 간도 딱 맞고 면수활용도 좋은 상태가 되었어요) 물이 끓으면 파스타를 넣고 파스타 봉지 뒷면에 있는 조리시간에 맞게 익혀주세요.



2. 마늘, 올리브를 편으로 잘라줍니다.


저는 제가 수확한 배추 2통을 썼는데요. 워낙 작은 사이즈라 보통 알배추 1/2개 정도의 양인것 같아요. 배추는 숨이 죽어서 많아도 맛있으니 정확한 양에 크게 신경쓰지 말고 넣어주세요.


3. 배추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때 줄기는 줄기대로 잎을 잎대로 자르지 말고 지레김치 담글때처럼 줄기와 잎이 골고루 붙어있게 사진처럼 썰어야 식감이 좋아요.


4. 엔초비는 다져주세요. 저는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엔초비가 있어서 사용했어요. 없으면 엔초비를 빼도 괜찮습니다. (비건분들은 이 단계에서 엔초비를 빼면 비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됩니다)


5.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붓고 편썰어놓은 마늘을 넣어 마늘향을 냅니다. 마늘은 금방 타기 쉬우니 불을 약하게 해주세요.


6. 잘게 썬 엔초비를 넣고 먼저 익혀주세요.


7. 조리시간에 맞춰 삶은 파스타를 건져 6에 넣고 볶습니다. 이때 면수도 한국자 정도 넣어 볶아주세요. (이때부터 중불 이상)



8. 썰어놓은 올리브도 같이 넣어 섞어줍니다.


9. 마지막으로 배추를 넣고 배추의 숨이 죽을 정도로만 재빨리 볶아내면 완성!!!! 혹시라도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약간 넣어주세요. 간맞게 삶아진 파스타와 짭짤한 엔초비&올리브 때문에 특별히 간을 더 하지 않아도 될거예요.

10. 먹기 직전에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먹으면 더 맛나요. ^^


맛있겠죠? 배추 속만 골라내서 귤이랑 샐러드도 만들어 곁들였어요. 배추배추 하죠?



재료도 별로 필요하지 않고 만들기도 쉬워서 좋아요. 맛있어서 두 번이나 해먹었지요.


올리브마리네이드 제품을 이용하면 다 넣고 볶기만 하면되니 더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올리브를 발라먹어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요 ㅋㅋ)



맛있는 배추 엔초비 파스타!

제철배추의 달큰한 맛과 건강한 올리브 오일이 만나 한끼 식사로 훌륭합니다.


배추 엔초비 파스타

내가 키운 유기농배추!!

그 배추가 다 소진될 때까지 배추레시피는 계속됩니다. 쭈욱~~




Reactions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