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페스코레시피]배추요리 3탄 - 얼큰 배추장국(pesco)




 


날씨가 추워졌어요.


내일은 영하로 내려간다고해서 창틀에 내놓은 화분을 급히 들여놓았네요 ㅎㅎ


저는 추운게 참 싫었는데 겨울이 춥지 않으면 각종 해충들이 죽지 않아서 다음해 농사도 망치고 매미나방같은 생각지도 못한 피해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추운게 싫지만은 않아요 ㅎㅎ. 올 겨울은 작년처럼 영상 20도다. 남극의 눈이 다 녹았다. 그런 뉴스는 들리지 않을정도로 조금은 추웠으면 좋겠어요.


또 날이 추워야 더 맛있는 음식도 있잖아요.

청국장이라거나, 붕어빵, 호빵이나 .... ㅋㅋㅋ

제가 오늘 소개할 이 음식도 추워지면 생각나는 맛난 음식인데요.


배추와 무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면 다른 반찬이 별로 필요없는 메뉴죠.


바로바로 얼큰 배추장국!!!


제철배추와 무에서 나오는 자연단맛이 예술인

뜨끈하고 칼칼한 레시피 시작해볼까요?


재료: 배추(작은거 한통), 무 1/2개, 참기름, 된장, 고추장, 한식간장(국간장), 다진 마늘, 고추가루, 파, 멸치육수.



1. 제 배추시리즈의 핵심!! ㅎㅎ 제가 키워 수확한 배추는 크기가 작아서 세 통이나 사용했어요. 무도 두 개나 썼죠. 일반 쌈배추 크기 한 통, 무도 일반 무 반개를 쓰시면 맞을것 같아요.


2. 무는 나박하게 썰어주세요. 그리고 한식간장(국간장)2큰술을 넣어 절여줍니다. (보통 집에서 끓이는 무국이나 장국이 사먹는것 보다 맛이 없는건 재료에 간이 배지 않아서에요. 이렇게 무에 먼저 밑간 개념으로 간장에 절여주면 훨씬 맛잇는 장국이 됩니다.)



3. 멸치육수를 미리 준비해주세요. 끓는 멸치 육수에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배추를 넣어 데칩니다. 물에 데쳐 쓰는것보다 육수도 배추도 맛있어져요.


ㅋㄷ

4. 멸치육수에 데친배추는 물기를 좀 짜내고 된장 한큰술, 고추장 두 큰술을 넣고 조물조물해줍니다. 하나 집어먹었을때 ‘조금 짜지만 이대로 먹어도 맛있다’ 싶을 정도가 좋아요. 배추도 이렇게 밑간을 해서 넣어야 장국이 맛있어요😋.


5. 냄비를 달구고 참기름 3큰술과 고추가루 2큰술을 넣어 고추기름을 냅니다.


6. 아까 절여둔 1의 무를 무만 건져서 볶아줍니다. (들이 붓지말고 무만 건져 넣어주세요!! ) 무는 하나 집어먹었을때 살캉할 정도로 넉넉히 볶아주세요.


7. 아까 배추를 데쳐낸 멸치육수를 무에 부어줍니다.


8. 밑간해둔 3의 배추도 같이 넣고 끓여주세요.


9. 8에 마늘 한큰술 매운 고추가루 한큰술을 넣고 끓입니다.


10.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간을 봅니다.



11. 간을 봐서 싱거우면 아까 무 절일때 나온 간장물을 넣어주세요. 한식간장에다 무에서 나온물이 섞여서 짜지않고 맛있는 간장이에요.

이 간장물을 넣었는데도 싱겁다면 액젓을 조금 넣어도 좋아요.



12. 장국은 무와 배추에서 맛이 우러나도록 충분히 끓여주어야 맛있어요. 조금 끓이는것보다 한~ 솥 끓이는게 맛있구요 ㅎㅎ 마지막으로 파를 넣어서 마무리 해줍니다.


뜨끈하고 칼칼한 배추장국 맛있겠죠?



저는 옥돔 한마리 구워서 밤밥이랑 같이 먹었어요.




넉넉하게 끓여서 수제비 넣어 먹어도 별미입니다👍👍.


한 입 먹으면 크어~ ! 하는 아저씨 소리 나올거예요. ㅎㅎ 뜨끈하게 밥말아 김장김치 한쪽 척 얹어 먹어도 맛나겠죠?


배추요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는 다른 배추요리로 또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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