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기후위기]탄소배출의 주범, 신규 초대형 석탄발전소는 제2의 사대강 사업!!!(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저는 강릉에 작은 패시브하우스 지어 텃밭가꾸며 사는게 꿈이에요.


친구들 초대해서 맛있는 밥 나눠먹고 털복숭이 댕댕이도 하나 키우면서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강릉에 갈 때 언제부턴가 엄청 큰 화력발전소가 보이더라구요. 또 제 시가가 있는 동해엔 이미 4개의 화력발전소가 있다더라구요. 삼척에 또 하나의 화력발전소를 짓고있구요. 이 정부들어 노후 석탄발전소도 8기나 가동중단 했는데 기후위기의 주범이자 미세먼지의 핵심인 석탄발전소 신규건설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뉴스에서만 보던 석탄발전소 건설현장을 실제로 눈으로 보니 어마어마한 규모가 실감이 나면서 전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건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지역주민인 시동생 한테 물었는데 문재인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를 싫어해서 건설하지 않고, 전기는 모자라니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게 아니겠냐고 하더라구요.


그 말은 취임 초기 8개의 화력발전소를 가동중단한것과 너무 반대되는 이야기라 더 더욱 의문만 깊어가고 있었는데 이 방송을 보며 의문이 풀렸습니다.

여러분 꼭~~!!! 보세요!!! (약 40분 정도 됩니다.)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113화.


신규 건설중인 7기의 석탄발전소는 이명박 정부의 또 다른 4대강 사업이었어요.

4대강 사업이라고 이름붙인건 그 방법이 너무도 4대강과 닮아있기 때문인데요.





1. 총22조가 달려있던 4대강 사업처럼 17조원 규모의 어마어마한 초대형 사업이다.

2. 공공영역이었던 발전소를 민간사업으로 넘겼다.

3. 재벌기업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다.(삼성, 포스코, sk등)

4. 환경파괴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4대강과 아주 흡사하다.


게다가 이 발전소 건설엔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입찰할때 제시했던 공사비보다 훨씬많은, 조 단위를 넘어서는 공사비를 요구하고 있는데 처음 제시한 공사비만 줄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민간기업이 발전소 건설을 맡은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네요.


또한 기업은 우선 발전소를 짓기만 하면 30년의 운영기간을 보장받고 이 기간동안 발전원가를 보장받는다고 하는데요.


공사는 모두 자기계열사에게 넘겨서 천문학적 공사비를 벌고, 운영하는 30년동안은 한푼의 손해도 보지 않는다니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다 있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 천문학적인 세금에다 해안침식같은 환경파괴까지 일으키며 기껏 지은 발전소를 가동도 못할 수 있다는데요.




우선은 강원도에서 수도권으로 보내는 송전용량이 턱없이 부족한데 송전탑을 건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발전소 건설계획을 세우면서 송전탑도 고려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계획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럼 완공이 된다고 해도 발전소를 가동할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기업들에겐 돈을 다 줘야 한다고 합니다. 발전소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송전시설의 문제이기 때문이라죠. ㅠㅠ 정말 알 수록 화가 치밉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시대입니다.

석탄발전을 하냐 못하냐이 문제가 아니라 탄소배출을 그만 두어야 할 시기인데요.




태양열,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생산비용이 계속 떨어져서 석탄발전이 경쟁력을 잃을 뿐만아니라, 석탄에너지로 운영하는 기업에겐 탄소세를 매기거나 수입을 금지하는 등의 세계적 조치가 늘어 수출국가인 우리나라는 더욱더 타격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그렇게 되면 더더욱이나 석탄발전소는 완공 후에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 되겠지요.

앞에서 말했지만 이미 30년이나 보장을 해 주었기 때문에 재벌기업들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는 완공 후 가동이 멈춰도 계속 세금을 퍼부어야 할 실정입니다.



아~~ 이 방송을 보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여러분 40분 정도되는 내용이니 꼭 한번 보세요!!!

그리고 여기저기 공유도 많이 해 주세요.


우리의 혈세가 환경을 파괴하고 기후위기를 앞당기며 세계적으로 고립되는 길에 퍼부어지는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공존은 아랑곳 않고 돈에만 혈안이 된 기업들의 배불리기 행태와 이명박 정부의 근시안적이고 무책임한 계획에 화가 납니다!!!!

기후위기에 대처해보겠다고 소비 줄이고, 자동차 안타고, 비닐봉지 안쓰고, 육식 줄이는 이 모든 행동들이 참 비루하게 느껴졌어요.





앞으로는 개인적인 실천은 물론이고 사회적 정치적 참여를 더 우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살 불리고, 돈에 눈먼 기업들 조차도 기후위기에서 예외인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아마존이 불타고, 호주산불이 몇달씩 지속되며 어디는 폭설로, 어디에선 폭우로, 다른곳에선 가뭄과 해빙으로 나타나는 기후위기의 징후는 우리모두 공존의 길로 가라는 신호입니다.


새해에는 제발 투표도 좀 멀리보며 잘 하고 , 모두가 공존의 길로 한발짝 더 나아가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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