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기후위기](다큐)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 개개인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내야할 때




 

KBS에서 얼마 전 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라는 다큐를 방영했다. 시간을 놓쳐 어제 다시 보게되었다.


그레타 툰베리는 4학년 때 학교에서 기후위기에 대해 배우고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단다. 내가 초등학교때는 프레온가스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돼서 햇빛을 바로 쬐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도 이미 환경은 파괴되고 있었다.


기후위기는 아니어도 ‘지구 온난화’ 라는 단어를 알게된것은 오래 전 일이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고 배운적은 없다. 그냥 그 현상에 대해서만 배우고 시험문제 답으로 외우기만 했었는데..... ㅠㅠ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어른들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미래에 피해를 짊어질 세대가 직접 나선것이다.


혼자 국회앞에서 ‘기후위기를 위한 등교거부’ 를 하고, 기후위기를 막을 시스템을 만들도록 요구한다. 미래세대가 나서자 울림이 컸다. 전세계에서 함께하는 아이들이 늘었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레타의 연설을 듣고있으면 뒷골이 서늘하다. 틀린말이 하나도 없다.

(글씨가 작지만 사진은 자막 위주로 봐주세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떠오르는 그림이 하나 있다.



보금자리가 파괴되고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가치가 돈이라고 생각한다. 그놈의 돈. 돈. 돈








지금도 지구는 파괴되고 동식물은 멸종해가고 있다. 어떤 대단한 가치를 위해서도 아닌 우리의 편리와 욕심 때문에 ... 무의미하게...

그레타의 마지막 말이 와 닿는다.


우리에겐 지구를 망치는 생활방식을 유지할 권리가 없다!!




6차 대멸종, 지구 열화는 인간에 의한 것이다.



반대로 말해 유기농을 이용하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고,


쓰레기를 줄이면 메탄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고기를 덜 먹으면 메탄을 덜 만들어 낼 수 있다.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우린 여전히 살던대로 살며 파국을 앞당기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걸로도 부족하다.

이젠 멈춰야한다!!!!!


산업혁명 이래로 이미 배출된 탄소만으로도 기후위기를 막을 수는 없다고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1.5도 이상으로 높이지 않고 기후위기의 영향력을 줄이는 일일 뿐이다.




우리나라는 이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 세계 7위, 기후 악당 이다. 그런데도 석탄발전소를 새로 짓고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며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도 투자하지 않는 등, 그린피스 회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F 학점을 줘도 모자란다.






미래세대가 울부짖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미래의 우리 아이들 뿐 아니라 현재의 다른 나라 아이들에게도 책임을 느껴야한다. 우리가 배출한 탄소로 발생한 기후재난으로 전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이 이미 죄없이 죽어가고있다.


그레타의 연설문 처럼

감히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How dare you!!!!!




기후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그 영향력은 더 강해져 살아있는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 작년 여름 40일이 넘는 장마와 폭우의 이름은 ‘기후위기’ 다. 지난 겨울, 강력한 추위가 지속되었던 시베리아 한파의 이름은 ‘기후위기’ 다. 오늘도 눈도 뜰 수 없는 미세먼지와 오염된 공기의 이름은 ‘우리의 욕망이 버무려진 기후위기’ 다.





최후의 10년!!! 아직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실천을 하고 창의력을 발휘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나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할 것이며 기업에 요구할 것이다. 유기농을 먹고, 유기농제품을 쓰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위해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겠다. 꼭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하지 않으며, 맛있는 채식요리를 만들어먹고 하나라도 더 알리는데 힘을 쓸 것이다. 그게 내가 세계시민으로 할 일이며 기성세대로서 미래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의무이고 영향력이 적더라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식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극한의 날씨로부터 완전 환경파괴까지 기후변화의 충격을 더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이 세상은 소멸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의 대처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뉴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파괴가 실제로 우리 앞에서 일어나고 있다는걸요.

숲은 우리를 불태우고 있고,
가뭄은 우리를 굶주리게 하며,
강은 우리를 익사시키고,
기업은 우리를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기후재앙의 규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마지막으로 남아있습니다.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
기회입니다.

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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