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레시피]피클링 스파이스를 넣지 않은 토종오이피클(vegan)




 


오이피클 좋아하시나요?


평소에 즐겨먹지 않아도 파스타나 피자먹을때 없으면 아쉽죠?


저는 시판 오이피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피클링 스파이스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향이 거슬리는데다 쉽게 물러지는것도 많더라고요.


파파팜 밀 마운트 농부님께 주문한 채소박스에 토종오이가 들어있어서 토종오이 오이피클을 담가봤어요.




통통하니 너무 귀엽게 생겨가지고 통으로 담글까 했는데 아무래도 피클용 오이처럼 껍질이 얇지는 않은것 같아서 잘라서 담갔어요.


오이와 딜이 찰떡궁합이라는 말은 지난번 오이 딜 샌드위치에서 한적이 있는데요.



오이피클에도 딜을 넣으면 향긋하니 맛있어요.


오이와 무 고추를 이용해 4가지 버전으로 만든 피클 레시피 공유할게요.


재료: 토종오이(일반오이는 약 4개, 피클오이도 ok) 7개, 무1/2개, 고추 3개, 딜 20g, 통후추, 월계수잎, 식초, 설탕, 물, 소금.




1. 오이는 깨끗이 씻어 가시 부분만 제거합니다. (필러로 가시만 살짝 긁어내도 괜찮아요)



2. 오이와 무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딜과 통후추도 준비해주세요.




3. (500ml병 4개 기준), 현미식초 500ml, 물 650m, 설탕 2컵, 소금1작은술 을 넣고 끓여줍니다.

*** 피클물을 맞출때 우선 재료를 다 유리병에 넣고 유리병 용량의 1/2~ 2/3 으로 맞추면 됩니다. 오이처럼 사이공간이 많이 생기는 재료는 피클물을 넉넉하게 만들어야 중간에 모자라지 않아요. 담을때 공간이 많이 안생기게 담고 눌러가며 담아주면 더 좋습니다.


4. 저는 4가지 버전으로 나눠 담아 봤는데요.

1. 오이와 딜, 2. 오이와 컬러고추 딜,

3. 무 많이 오이 약간 월계수잎 4. 오이와 무 반

+ 통후추 약간씩을 넣어줍니다.


*** 같은 피클이라도 재료의 비율을 달리하거나 약간의 추가재료를 넣어주면 맛이 달라져요.

살짝씩 맛과 색 모양의 변화를 줘 보세요. ㅎㅎ



5. 피클물이 끓어오르면 뜨거울때 재료가 모두 잠기도록 불고 병을 뒤집어주세요. 그럼 뜨거운 기운에 뚜껑이 밀폐가 돼서 오래도록 보관하고 먹을 수 있어요.


6. 완성!!

참 쉽죠?


이렇게 담은 피클은 보통 3일 이상 지났을때부터 먹을 수 있는데요. 일주일 이상 숙성시킨것이 더 맛있어요. 신맛도 단맛도 강하지 않고 피클링스파이스도 넣지 않아 맛이 순~ 한 피클 이에요.


개봉전엔 실온에 보관해도 되지만 개봉후엔 냉장보관하세요!


저처럼 피클링 스파이스의 향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 시도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 있는 집에선 아이들이 피클을 잘 먹으니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들어주세요.


저는 초록마을 현미식초를 사용했는데 사과식초같은 과일식초를 이용하시면 코끝이 쨍한 신맛이 더 강해요. 신맛을 좋아하시면 과일식초를 쓰셔도 괜찮아요.


개인적으로는 초록마을 현미식초와 유기농설탕 추천드려요.


저는 요즘 피맥에 곁들여 먹거나 떡볶이에 무피클 겉들여 먹는다는… ㅎㅎㅎ



맛있게 만들어 드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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