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즈케는 일본식 채소절임을 말하는데요.
소금이나 누룩, 겨에 살짝 절여먹는 음식이에요. 제가 소개할 방식은 먹기 30분 전에 만드는 쉬운 버전이에요.
저는 주로 여름에 카레랑 같이 먹는데 둘의 궁합이 참 좋아요.
카레 먹을때 늘 김치랑만 드셨다면 오이가 흔한 이 계절에 한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재료도, 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재료: 오이 2개, 생강편 3-4조각, 한살림 메밀국수간장(또는 쯔유), 한식간장, 소금.
3. 부숴진 오이에서 씨 부분은 제거해주세요.
붙어있는걸 일부러 긁어낼 필요는 없지만 떨어져 있는 씨는 다 골라내주세요. (식감이 물컹하고 물이 나와서 양념이 싱거워져요.)
4. 부숴진 오이는 한 입 크기로 잘라 두고 생강은 얇게 채썰어주세요.
5. 소금 1/2작은술을 넣어 먼저 버무린 뒤에 한살림 메밀국수 소스(또는 쯔유) 2큰술, 한식간장 1/2큰술을 넣어 잘 버무려 줍니다.
*** 비건 쯔유나 표고버섯 맛간장을 사용하면 비건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6. 생강채도 넣고 버무린 뒤 뚜껑을 덮어서 냉장고에 30분 이상 두세요.
7. 밀폐용기에 담아 위 아래를 뒤집거나 중간에 한번 뒤적여 아래 위를 바꿔주면 좋아요. (절임물에 닿아야 간이 베거든요. 보통은 지퍼백을 이용하는데 저는 ‘제로웨이스트’ 요리를 추구하니 사용하지 않았어요.)
8. 하나 집어먹어 봤을때 간이 적당하고 사진처럼 물이 생기면 완성입니다. 오이 간장 겉절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하네요.
9. 그릇에 담아 올리면 완성!!
취향에 따라 깨소금을 뿌려 먹어도 좋아요.
아삭아삭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오이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간도 딱 맞을거예요. (저는 작고 날씬한 오이를 사용했어요. 오이살이 많으면 간을 추가해주세요)
한끼에 오이 두 개 다 먹게 됩니다.
카레에 곁들여 먹으면 아삭하고 달큰하면서 생강향이 입안에 퍼져서 정말 맛있어요.
오이가 맛있는 이 계절에 한번 만들어 보세요.
만들기도 너무 쉽죠?
다른 음식이랑도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리지만 카레반찬으로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카레 레시피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