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페스코레시피]식혜떡볶이




 


요즘 이거 핫한 음식인가요?


이웃님들 포스트에서도 보고 인스타에서도 보고 많이 해드시는 것 같아 따라해 보았습니다 ㅎㅎ


찾아보니 비락식혜에서 올린 레시피도, 팔도 비빔면 비빔장을 활용한 레시피도 있더라고요.

2015년 피드던데..

그럼 저만 완전 뒷북인건지…

결론적으로 만들기 너무 쉬워서 좋은데여.

맛은 ………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 ㅋㅋㅋ

(너무 달아서 ㅠ)

그런데 어디서 많~ 이 먹어본 맛이에요. 학교 앞 분식집 맛?

곰은 맛있다고 합니다.


준비하기 쉬워서 양념장을 만들거나 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한번쯤은 해먹어봐도 좋을 맛이에요 ㅎㅎㅎ

궁금하시죠?


재료: 떡볶이떡 한 봉, 어묵 한 봉, 식혜 한 캔, 고추장, 간장, 고추가루, 대파, 야채 약간.


1. 식혜 한 캔을 준비해서 체에 받쳐주세요. 쌀 알이 들어가면 지저분해지니 거르는건데 그냥 하셔도 되구요. 저는 떡이 500g이라 큰 캔을 사용했어요. (너무 달아서 물도 1/2컵 추가하고요)


*** 깨끗한 자연을 위해 거른 밥알은 절대 버리지 마시고 입으로 쏙!! 아시죠? ㅎㅎ


2. 식혜에 고추장 두 큰술, 고추가루 두 큰술을 넣고 잘 풀어주세요.

*** 식혜가 달아요. 고추장은 단맛이 강한 시판 고추장보단 집 고추장처럼 단맛 없는 고추장이 더 잘 어울립니다.


3. 떡, 어묵을 넣고 끓여줍니다. 저는 대파가 듬뿍 들어간 떡볶이를 좋아해서 대파랑 양배추 남은것도 조금 추가했어요.


4. 이 상태로는 좀 싱겁더라고요. 고추장만으로는 간이 부족하니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연두 한스픈도 OK!)


5. 떡에 간이 베도록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6. 어느정도 끓어서 국물도 좀 걸죽해지고 떡에도 간이베면 완성!!



양배추 샐러드랑 오징어튀김 곁들여 먹었어요.

식혜를 만들때 엿기름을 넣잖아요? 조청만들때도 엿기름을 쓰고요. 그것 때문에 떡볶이에 어울렸나봐요. 저는 GMO물엿을 대신해 떡볶이 할 때 조청을 사용하는데요. 조청은 설탕보다 덜 달고 은은한 맛을 낸다면 시판 식혜엔 설탕도 많이 들어서 그런 자연 단 맛은 아니에요.

또 채수나 멸치육수를 사용했을때보다 맹물맛이 나고 감칠맛도 적고요.


그리고 많~~~이 달아요.



좋은재료 건강한 음식이랑 상관없이 쉽게 만드는게 목적이라면 라면스프 넣고 거기에 고추장이랑 설탕넣은 떡볶이가 제 입엔 더 맛있는것 같아요.


식혜 떡볶이를 해먹고 저는 시판음료를 사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설탕 많이 들어있다.’ ‘탄산음료나 아이들 뽀로로음료 같은거 설탕이 반이다.’ 듣기만 했지 막상 그걸 끓이니 이렇게나 단맛이 강하구나 경험하곤 깜짝 놀랐네요.


설탕을 들이 마시고 있다는 말을 실감했어요.


궁금하니까 한번쯤 해보기는 좋은,

그러나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레시피입니다.

여러분도 해보시면 시판음료가 다시 보이실 거예요.(그런 의미로는 추천드려요. 그리고 맛이 없지는 않아요 ㅎㅎ)


식혜떡볶이로 시작해서 시판음료 이야기로 끝나는 이상한 포스트 ㅎㅎ


콜라, 사이다, 주스, 음료도 덜 먹어봐야겠어요.

얘들아 빠이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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