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페스코레시피]뱅어포(실치포) 볶음




 


오랜만에 뱅어포 볶음 만들었어요.


학교다닐때 도시락 반찬으로 엄마가 자주 싸줬는데 고추장양념 발라 구운것보다 바삭바삭한 이 볶음을 더 좋아했어요.


요즘은 만들어 놓으면 밥반찬보다 술안주로 더 많이 먹어서 금방 사라지곤 하지요 ㅎㅎ


뱅어포 볶음은 잘못볶으면 바삭한게 아니라 눅눅하고 질겨요. 그렇다고 튀기면 하나씩 기름에 담가야해서 번거롭고, 보관할 때 너무 기름지고요.


기름도 적게 들어가고 만들기 번잡스럽지도 않은 뱅어포 볶음 만들어 보실래요?


재료: 뱅어포 한팩, 식용유, 소금, 설탕, 통깨



1. 먼저 뱅어포를 먹기에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잘라줍니다.


2. 달궈진 팬에 뱅어포를 넣고 기름없이 볶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비린내도 냉장고 냄새도 제거되고 바삭해져요.


3. 어느정도 노릇하게 볶아지면 뱅어포를 한쪽으로 밀고 기름을 넣어줍니다. 한팩에 3-4큰술 정도면 적당해요.


4. 기름이 들어간 순간부터 타기 쉬우니 불을 약불로 줄이고 골고루 섞이도록 재빨리 뒤적여주세요.


5. 잘 섞였다 싶으면 불을 끄고 소금, 설탕을 뿌려 골고루 양념이 묻도록 섞어주세요. 골고루 다 섞이면 얼른 쟁반에 옮겨 식혀줍니다.

*** 팬의 잔열이 있을때 설탕 소금을 뿌려야 뱅어포에 묻어있어요. 식었을때는 소금을 뿌려도 다 떨어지고 간이 맞지 않으니 꼭 잔열이 남은 후라이팬에서 해주세요. 완성된 뱅어포는 후라이팬에 그대로 놔두면 잔열에도 타기 쉬워요. 골고루 섞였다면 쟁반에 옮겨 식혀주세요.


6. 한김 식으면 더 바삭하고 맛있어요.



7. 완전히 식었을때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다 먹을때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지요.



반찬으로도 먹고, 간식으로도 먹고, 안주로도 집어 먹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반찬!

우리집 냉동실에도 들어있나 얼른 확인해보시고 만들어보세요.


냉동실에 들어있으면 자리만 차지하고 전기만 더 먹는 천덕꾸러기지만 만들어 두면 금세 사라지는 밥반찬이 됩니다.


바삭바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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