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레시피]양송이 조림(vegan)




 


양송이를 재배해서 공급하시는 한살림 진호공동체 현지에서 어제 줌zoom 으로 요리 강좌가 있었어요.


저는 실시간으로 따라하지 않고 잘 기록하고 봐두었다가 저녁반찬으로 따라했는데 요거 아주 밥도둑입니다.


생산자님이 양송이 장아찌라고 하셔서 양송이를 간장물 끓여 담그나 했더니 장조림에 더 가까운 음식이더라고요. 만드는 법도 쉽고 맛있어요!!


양송이 조림은 물론이고 남은 조림장까지 싹싹 긁어 다 먹었네요.



저도 배운 레시피를 기억할겸, 우리 이웃님들 채소반찬 만들어 드시라고 여기에 기록해봐요.


진호공동체 박순자 생산자님 레시피!!!


찾아보면 우리민족이 해먹고 살았던 맛있는 비건 채소반찬이 참 많은데 말이지요.


현명한 채소의 민족에서 1년에 60kg 나 고기를 소비하는 대장암 발병 1위국이 되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재료: 한살림 양송이 140g 한 팩, 매운 홍고추 (또는 마른고추), 마늘4-5개, 조청, 간장, 매실청, 식초.



1. 양송이 생산자님이 양송이 자랑을 하시면서 버섯은 씻어먹거나 껍질을 벗기지도 못하는데 독한 약도 하나도 안하는 한살림 양송이를 사야한다고 하셨어요. ㅎㅎ 저는 그 말에 완전 동의합니다.

다만 플라스틱 좀 어떻게… 😭😭.


***버섯은 균사체라서 씻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씻으면 그때부터 빠르게 시들어져 품질이 떨어져요. 마른행주로 가볍게 먼지만 제거해주세요.



2. 양송이 버섯은 사진처럼 4등분 해줍니다.


3. 마늘은 편으로 썰고 홍고추도 썰어주세요. (저는 청양고추도 있어서 같이 썰어 넣었어요)


4. 물은 많이 할 필요없이 한 컵 정도만 끓여서 끓으면 양송이를 넣어 데쳐주세요. 양송이에 수분이 많아 그냥 넣으면 너무 질퍽해져서 데치는 거라고 하네요.


5. 물에 볶듯이 저어가며 약 1분간 센불에 데쳐서 찬물에 헹궈 준비해줍니다.


6. 냄비에 조청 2큰술과 데친 양송이를 넣고 먼저 조려주세요. 센불에서 조립니다.


7. 보글보글 조청이 끓어오르면 간장 2큰술, 매실청 1큰술, 마늘편을 넣어 조립니다. 양송이에서도 물이 나오고 액체 재료를 넣었기 때문에 물이 많아요. 센불에서 조림장이 졸여지도록 해주세요.


8. 고추를 넣고 같이 조립니다. (마른 홍고추의 경우엔 마지막에 넣고 저어줍니다) 조림장이 사진처럼 줄어들고 걸죽해지면 식초 1작은술을 넣어주세요.

*** 식초는 왜 넣나? 했는데 식초가 들어가서 신맛이 나는것이 아니라 감칠맛이 생기더라고요. 1작은술 정도로 조금만 넣는걸 추천드려요.




9. 그릇에 담고 깨를 뿌리면 완성!!!!!





어때요? 맛있겠죠?



남은 밥과 남은 반찬으로 차린 밥상에서 반짝 반짝 빛이나는 새반찬 이었어요.




양송이도 맛있고 같이 먹는 마늘도 맛있고 청양고추와 홍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한것이 더더욱 맛있었어요.




한끼에 양송이 한 팩 클리어!!


다음엔 큰팩으로 사와서 더 많이 만들어야겠어요.

여러분도 만들어드셔보세요.


생산자님은 양송이를 생으로 썰어서 기름장에 찍어 김싸서 드신다고 해요. 그것도 따라해보려고요 ㅎㅎㅎ


양송이 한박스 사야겠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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