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페스코레시피]말린홍합 시금치 솥밥




 


냉장고에 그 언젠가 선물받은 말린 홍합이 있더라고요. 홍합조림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고는 내내 방치해두었던 재료…🥲.


오늘 말린홍합에 맛있는 토종 섬총 넣어 솥밥 만들었어요.


초록색만 있으면 색이 곱지 않을것 같아 당근도 포인트로 다져올렸더니 아주 예쁘죠?


말린 홍합이 없으면 생홍합살을 볶아써도 되고요. 홍합을 삶아서 살을 발라넣고 그 국물부어서 만들면 더 맛있어요. (손이 좀 가죠? ㅋㅋ)


말린홍합을 넣으면 밥이 된 후에도 쫀득한 식감이 좋고요.


홍합을 쓰려고 만든 밥인데 시금치가 너무 맛있네요. 토종 섬초라더니 아주 달아요 달아. 여러분은 저보다 시금치를 더 많~~ 이 넣으시길 추천합니다.


재료: 말린홍합 1/2컵, 쌀 3컵, 시금치 100g, 당근1/4개, 참기름, 간장, 청주.


1. 말린홍합은 한번 씻어서 찬물+청주 1/2컵을 넣어 담가둡니다. 살짝 불려두면서 혹시모를 비린내를 제거해요. (먹다남은 소주에 담가둬도 좋아요)


2. 다른거 사러 초록마을에 갔다가 아주 맛있는 시금치를 발견했어요. 이렇게 땅에 붙어 자라는 섬초는 정말 달고 잎도 두꺼워 요리하기에 좋아요.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사진처럼 뿌리까지 같이 손질합니다.

*** 뿌리를 댕강 자르고 잎만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정말 영양많고 단 부분을 버리는 거예요. 핑크핑크 뿌리부분을 놓치지 마세요^^


3. 당근은 큼지막하게 다지고 30분 이상 불린 쌀은 체에 받쳐 준비합니다.


4.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을 2큰술 두르고 홍합을 먼저 넣어 볶아줍니다. 그리고 불린쌀도 같이 볶아주세요. 오른쪽 사진처럼 쌀이 냄비에 들어붙기 시작하면


5. 물을 넣어주세요. (물은 2+2/3컵- 물은 쌀보다 적게 넣어요.) 간장 한큰술을 넣어 밑간을 한 후 센불에 밥을 합니다.


6. 센불에서 약 10분 후, 오른쪽 사진처럼 밥물이 다 사라지면,


7. 손질해 둔 시금치와 당근을 넣어줍니다.


8. 아주아주 약불로 5-6분, 불을 끄고 2-3분 뜸을 들여주세요.




밥이 잘 됐죠?

그럼 밥을 골고루 잘 저어 주세요.



맛있는 냄새 나는것 같죠? ㅎㅎㅎ



양념간장 얹어서 밥만 퍼먹어도 맛있습니다.

김도 싸먹고 김치도 얹어서 먹었어요.


시금치 숨이 죽으면 양이 얼만 안되니 수북하게 더 많이 얹어서 만드는게 좋을것 같아요.


시금치는 나물이랑 된장국으로만 드셨다면 색다르게 밥으로 만들어 드셔보세요.


색감이랑 맛에 홀딱 반하실걸요^^


인스타그램에선 만드는법 영상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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