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빈 채소 라는 뜻의 공심채는 이름처럼 속이 비어 마치 빨대같은데요. 그래서 식감이 아주 아삭하고 맛있어요.
애정하는 이웃이신 @모리 님이 씨앗을 나눔해주셔서 올해 제 텃밭에 공심채를 심었어요. 4월에 심었는데도 몇달동안 자라지도 않고 그대로더니 비가오고 무더운 장마철이 되자 폭풍성장! 하는거 있죠.
발을 쏙 내민 공심채 씨앗이 너무 사랑스럽죠?
이때만해도 공심채가 훨씬 빨리 자랄 줄 알았는데 딜이 무럭무럭 커서 수확할 때까지 거의 자라지 않는거 있죠.
그래서 공심채를 첫 수확했답니다.
ㅎㅎ
풍성해져서 또 잘라먹었죠.
손바닥만한 2.5평 텃밭에 딱 한줄 심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 공심채 볶음을 해먹을 수 있게 해줘서 참 감사합니다.
한편으론 기후위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에 가까워져 점점 이런 동남아 채소가 잘 자란다는게 무섭기도 하고요.. ㅠㅠ
해먹을 때마다 싹싹~~!!
인기폭발 완판 공심채 볶음 레시피도 공유할게요.
무엇보다 만들기도 너무너무 쉽고 빨라서 좋아요.
재료: 한살림 공심채(150g), 마늘 5-8톨, 베트남고추4-5개, 간장, 굴소스, 설탕, 미소된장, 물.
6. 잎을 넣자마자 바로 양념을 부어준 뒤 역시 센불에서 약 10초만 볶아주세요.
센불에서 휘리릭!!!!
공심채 볶음의 핵심이에요. 완성된 공심채 볶음도 후라이팬에서 얼른 그릇으로 옮겨야해요. 잔열로도 숨이 죽기 쉬운데 많이 볶은 공심해는 식감이 확실히 떨어져요. 그럼 매력 반감… ㅠㅠ
아~~~~~
볶은 마늘이 달큰하니 맛있으니 넉넉히 넣어서 나중에 꼭 숟가락으로 긁어드세요 ㅎㅎㅎ
공심채는 된장국을 끓여도 다른 음식에 넣어도 맛있지만 역시 제일은 볶음 같아요.
저는 텃밭에서 제가 기른거라 더 맛있게 느껴져요. 공심채 볶음 꼭 만들어 보시고 텃밭에 공심채도 심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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