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텃밭의 하이라이트는 상추였다.
상추가 그 사이 예쁘게 잘 자라서 뿌듯했다.
뜯어오려고 했는데 아이들이랑 수업하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고 아직은 좀 작아서 한 주 더 기다려본다.
안하고 싶다고 하더니만 무가 쏙 나오는게 너무 신기하니까 더 많이 하고 싶다던 아이들도 귀엽고, 늦게 심었는데 그새 꽤 커진 무도 대견했다.
한 두개만 따면 되는데 거의 막 뽑다시피해서 내 메리골드가 초토화 되었지만(맴찢… ㅠㅠ ) 아이들의 수건에 예쁜 물을 들일 수 있어서 좋았다.
녹두까기와 녹두 따기 삼매경
(이렇게 녹두를 좋아할 줄이야… ㅎㅎ)
환경 이야기도, 먹거리 이야기도, 음식물 쓰레기 이야기도 할 말이 많았는데 이번 꿈자람 아이들이랑은 기본적으로 언어장벽이 있어 아쉬운 점이 크다.
그래도 우리의 마음만은 잘 전달 되었길…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