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넝쿨작물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지주대를 박고 오이망을 설치했다. 우리 밭은 생태텃밭이라 3무농법을 한다. (무농약, 무화학비료, 무비닐멀칭) 비닐멀칭 뿐 아니라 플라스틱 자재도 쓰지 않는데 이 파란끈은 누가 나눠주신거라 갖고있어서 쓰고있었다. 그런데 잘게 부숴지고 사진처럼 갈라지고 또 그 부스러기가 땅에 떨어져 있는걸 자주 줍기때문에 아무래도 퇴출해야겠다. 임시로 우선 묶어두고 왔다.
파프리카랑 가지, 오크라도 심었다. 사과참외는 바닥을 길 수 있도록 딸기 옆에 심었는데 딸기랑 참외랑 서로 경쟁관계인건 아닌지 염려가 된다. 사과참외 꼭 성공하길~~
작년에 너무 맛있었는뎅
내가 씨앗부터 키워서 자란 토마토 모종은 아직 쪼꼬미지만 너무너무 소중하다. 자리가 없어서 시금치를 뽑은 자리에 심었다 ㅎㅎ
점점 계획없고 두서없는 뒤죽박죽 텃밭이 되어가고 있다 ㅋㅋㅋ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믿음직한 물탱크와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유용한 파라솔 ㅎㅎ
이걸 다 우리가 만든거라 더 의미있다.
매일 가서 있고싶은 우리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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