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식감에 달콤해서 더위에 입맛없을때 먹기에도 좋아요.
제주에서 해녀들이 여름에 물질을 하고나면 짠물을 많이 마시는데다 지쳐서 반찬을 먹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밥 말아서 참외나 수박을 쌈장에 찍어먹는다고 했을때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참외를 반찬으로 먹어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매운것도 김치도 안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기에도 좋으니 만들어보세요.
2. 고춧가루 한큰술을 넣어 색을 먼저 입힙니다.
4. 깨소금 1/2큰술
6. 취향에 따라 식초를 넣어도 되는데요. 저는 식초가 없는 버전이 더 맛있더라고요.
참외깍두기를 곁들여 계절없는 유부초밥에 여름을 입혀주었어요. 둘의 궁합이 은근 좋더라고요.
집에 안먹고 남은 참외가 굴러다니거나, 맛없는 참외를 샀거나, 반대로 아주 맛있는 참외가 있다면 반찬으로 시도해보세요.
꽤 매력적인 과일의 변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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