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밍아웃 |
저는 작년 이맘때부터 매주 저희집 재활용 쓰레기를 공개해요. 일종의 쓰레기 일기 같은건데요. 제가 플라스틱과 환경오염등에 문제의식을 느낀 시작점도 재활용 쓰레기부터이고, 매주 줄이려고 노력하는게 눈으로 확인이 되면 좋을것 같기도 해서 시작했어요. 실제로 쓰레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뜬금없는 쓰밍아웃 !!!)
👉 큰 생수병4, 작은병2, 기름병1, 고추장통1, 주방세제1, 떡과 고기 스트로폼3, 굴젓 젓갈통2, 치즈통1, 리챔통1, 요구르트병3, 소스병2, 짐빔병1, 맥주와 사이다캔9, 문제의 스댕치킨 무통1.
진즉 이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이미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시작한 뒤의 쓰레기라 3주치를 모은거예요.(쓰레기 밑장빼기 같은거 없음ㅋㅋㅋ 2019년 설날부터 시작한 제로 웨이스트^^)
이전엔 일주일치 쓰레기 양이 이보다 더 많았어요. 안타깝게도 비닐과 종이 쓰레기는 이미 버려서 없는 상태😭. 담주부턴 종이랑 비닐도 그리고 그 후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을 합쳐도 한 화면이 남게 하는게 목표랍니다. 아자아자!!
사진의 모든 재활용 쓰레기는 내용물을 헹궈서 말린 뒤 떨어지는 스티커를 제거한 상태인데요. 다들 그렇게 버리시나요?
보통 쓰레기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제일 많이 듣는 답변이 "나 분리수거 잘 해" 라는 말이에요. 우리는 열심히 한다고 해서 버리지만 잘못알고 있는것이 대부분이에요. 저도 예외가 아니었구요.
그리고 재활용되었을거라 굳게 믿었던 그 많은 쓰레기들은 연료로 태워지는것까지 합쳐도 20% 내외라고 해요. 재활용률이 엄청 낮은거죠. 나머지는 다 태워지거나 땅에 묻혀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미세먼지로, 독성 유기물질로 우리에게 돌아오고있지요.
분리수거만 제대로해도 재활용률이 높아지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 쓰레기 산들이 계속 생기고 있구요. (경기도지역에만 처치곤란인 쓰레기산이 60곳이 넘는다는 충격적 사실😱😣)
가정에서 내가 버리는 쓰레기도 귀찮아서 막 버리는데 수만, 수십만 톤을 모아놓은 처리장에서 일일이 뚜껑열고, 스티커 떼고, 세척해서 재활용 하는 건 말도 안되겠죠?
헷갈리는 재활용품 처리는 👉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이용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한 번 보셔요. 매우 도움이 된답니다.👍
이제 환경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한 일이 되었어요.
한 사람의 완벽한 실천보다 많은 사람이 한 장, 한 통을 덜 쓰는게 중요한 만큼 우리 모두 함께해요!!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