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잘 지내셨지요?
태어나 장사를 처음 해보는 초보 셀러는 정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실수 투성이었지만 준비한것을 완판하고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2020 헤이썸머나이트마켓 루프탑 |
나홀로 그릇 보증금 시스템이었는데도 잘 협조해주시고 일회용품 안쓰는것에 응원도 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려요.
그릇은 총 22개 중 21개가 돌아왔고, 포크는 20개 중 18개가 돌아왔습니다. 평균 10%의 로스율을 보인다고 제가 어디서 봤는데 그것보단 좋은 성적이었어요.
이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인식은 충분히 된 것 같으니 실생활에 적용되는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걸 다시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보통 대규모 행사때 의자나 기구들을 렌트하잖아요? 그것처럼 식기대여와 세척, 보증금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회용 노노X)
그리고 제가 준비한 음식에 사용된 대부분의 재료는 국산 제철재료 & 유기농이니 여러분은 자연과 사람에 해를 끼치지 않는 소비를 하셨습니다. (재료부심 뿜뿜😊😁)
1. 쌀과 찹쌀은 3:1의 비율로 섞고 깨끗이 씻어서 1시간 이상 불려줍니다.
3. 옥수수대와 말린 옥수수수염을 물에 끓여줍니다. (옥수수향이 진하게 우러나서 밥물로 사용하면 좋아요. - 생략가능).
4. 불린 쌀과 초당옥수수, 완두콩을 넣고 옥수수와 완두콩 부분까지 잠길랑말랑 할 정도로 3의 옥수수 물을 부어 밥을 해줍니다.(밥이 질면 안돼요. 물 조절에 주의해주세요) 이때 밥물에 소금 약간과 간장 한 큰술을 넣어주세요.(밑간)
5. 밥이 다 되면 뜨거울때 분량의 버터와(비건용은 참기름으로 대체가능) 간장4큰술을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1인분당 간장 한 큰술이 적당해요. 간장의 염도에 따라 다르니 한꺼번에 다 넣지말고 간을 봐가면서 넣어주세요)
6. 주먹밥 모양을 만들어 달궈진 팬에 버터를 살짝만 두르고 앞 뒷면이 누룽지처럼 살짝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옥수수대를 끓여 밥물로 사용하면 옥수수의 달큰하고 진한향이 밥알에도 배어 좋아요. 복잡하면 생략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알알이 따지않고 칼로 옥수수를 쭉 긁어내서 생으로 사용하고 밥할때 옥수수대를 같이 넣어도 됩니다. 칼로 긁으면 편하지만 살짝 쪄서 알알이 딴 옥수수가 톡톡 터지는 식감이 훨씬 좋아요. (뭐든 손이 많이가야 맛있...ㅠㅠ)
옥수수와 완두콩이 많이 들어가야 톡톡 터지면서 단맛이 나서 맛있는데 주먹밥이 자꾸 깨지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찹쌀을 섞어주시면 찰기가 있어 잘 뭉쳐지기도 하고 인절미 구운 느낌이 나서 맛도 괜찮아요.
위의 분량이 8개~10개 정도 나오는 양이니 한번 만들면 식사로도 안주로도 충분할거예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기전에 약한불에 구워드셔도 좋아요. 솥밥대신 전기밥솥이나 압력밥솥에해도 괜찮습니다.
그럼 여러분 완두콩이 완전히 들어가기전에 얼른 만들어드셔보세용~
감사한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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