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사다놓은 알감자가 다 싹이나서...😅😅
냉장고에 애매하게 한마리 남은 황태도 살발라 같이 넣고 조렸는데 너무 맛있게 됐지 뭐에요.
집에 싹난감자 있으시면(설마 저만... 그런건 ... 아니겠죠?👉👈... 🥲) 이참에 싹 해치울겸 만들어 보시라고 레시피 올려요.
냉털을 하고 있자니 레시피가 생기네요 ㅋㅋㅋ
1. 감자는 싹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에 담가 전분을 뺍니다. (저는 미리 손질해서 냉장고에 뒀어요. 하루 전에 하시면 좋아요)
황태는 살만발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북어채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2. 마늘은 편으로 모두 잘라줍니다. (마늘도 보관해놓으니 싹이났어요. 이번 요리는 싹난 채소 대잔치... 😅🥲)
3. (사진이 어디로 갔... ㅠㅠ) 황태는 그릇에 담아 물을 촉촉히 적신 뒤 꼭 짜서 준비하고 그 물도 버리지 않습니다.
4. 달궈진 팬에 들기름 3큰술 넣고 황태를 넣어볶다가 감자도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3-4분 정도 충분히 볶아줍니다. - 황태가 충분히 볶아져야 뽀얀 육수가 우러나서 감자가 맛있어져요)
5. 3번에서 황태를 담갔던 물에 고추장2큰술, 고루가루3큰술, 미림3큰술, 간장3큰술, 조청1큰술을 넣고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6. 저는 레몬청 바닥에 저렇게 가라앉은 설탕을 한큰술 넣었는데요. 없으면 그냥 설탕1큰술 또는 레몬청 (국물만)2큰술을 넣어주세요.
7. 감자 볶던 냄비에 양념을 투하~!! 양념장 만든 그릇까지 헹궈서 양념을 알뜰히 넣고 물을 감자가 찰랑찰랑하게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8. 뚜껑을 닫고 끓입니다. (이때 양념의 간이 감자의 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맛을 보고 단맛이나 짠맛을 추가하세요)
9. 감자가 살캉하게 익고 물이 약간 졸아들었다 싶을때 마늘편을 넣고 같이 익힙니다. (저는 남은고추가 하나 있길래 그것도 넣었어요. 이때부턴 뚜껑을 닫으면 안돼요.)
10. 조금 더 졸이면 이렇게...
11. 조금 더 좋이면 이렇게 됩니다.
12. 짜잔~ !! 완성된 모습이에요.
감자에 붙어있는 빨간애들이 양념이 아니고 황태살이 뭉그러지면서 감자에 붙은건데요. 요렇게 되면 간이 딱 맞으면서 황태의 감칠맛이 폭발하는 맛있는 감자조림이 돼요.
요즘 금값인 국산 통깨 샤샤샥 뿌려주면... 진짜완성👍👍.
너무도 맛있는 감자조림.
밥 위에얹어도 먹고 밥에 슥슥 뭉개서도 드셔보세요!!
저는 이렇게 재료 하나를 또 소진했어요.(뿌듯뿌듯)
아직도 안끝난 냉장고파먹기.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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