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레시피]비건 두부 스테이크(vegan)




 


장보면서 한송이 버섯을 사왔는데 이걸 손질하다보니 밑둥이 너무 아까운거예요. 보통 밑둥은 말려서 국물낼때 쓰곤 했는데 그것도 국물은 냈지만 결국 버리게 되잖아요.



이 음식의 시발점이 된 버섯밑둥

딱딱해서 그냥은 먹기 힘들것 같고 갈아서 음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탄생한 오늘의 요리!!

두부 스테이크 입니다!


저는 위가 안좋아서 컨디션 안좋을때 자주 해먹던 음식이에요.

채식하기 전엔 닭가슴살 넣어 갈고 소스도 생크림으로 만들었는데 버섯갈아넣고 두유로 만들어도 맛있네요.


푸드프로세서에 다 다져서 한팬에 굽고 소스까지 다 만드는 쉬운요리에요.


차려놓으면 양식인듯 한식인듯 근사한 한 상이 되는 두부 스테이크 만들어볼게요!


재료: 두부 한 모(400g), 버섯 약 한줌, 당근1/4개, 대파 5cm정도, 마늘2개, 양배추 2장, 소금, 후추.

((소스용)) 양파 1개, 마늘 5알, 올리브오일, 두유, 간장.




1. 재료를 준비해서 양배추는 굵은 심을 제거하고

재료는 모두 푸드프로세서에서 잘 갈릴 정도로 잘라준비합니다.

(소스에 넣을 양파 하나도 채 썰어준비합니다)



2. 두부는 칼로 먼저 으깬 뒤 면보에 넣고 물기를 잘 짜주세요. 최대한 물기를 많이 짜야 나중에 뽀송한 두부스테이크가 돼요. 손이 아파도 힘껏 잘 짜주세요.


3. 각종 재료는 푸드프로세서에 잘게 다집니다. 믹서에 갈면 물이 생겨서 안돼요. 푸드프로세서가 없으면 칼로 잘 다져주세요. 그게 제일 맛있어요^^(버섯은 많이 넣는게 맛있어요. 속닥속닥)


4. 두부와 잘게다진 채소를 섞고 소금1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어주세요. (한살림 두부는 400g 이에요. 일반 두부를 쓰셨다면 소금양을 줄이세요)


5. 손으로 잘 치댑니다. 야채와 두부가 잘 안붙기 때문에 이때 전분을 한큰술 넣어도 좋아요.



6. 동그랗고 납작하게 예쁘게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크게 만든것보다 좀 작게 만들어서 바짝 익힌게 더 맛있어요. 바쁘지않으면 조금 크고 납작한 동그랑땡 사이즈로 만들면 좋습니다.)

7. 이제 소스를 만들거예요. 먼저 마늘(5개)은 편으로 썰어주세요. 기름엔 마늘향을 입히고 마늘은 나중에 토핑으로 올릴거예요.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처음부터 마늘을 넣은 뒤 불을 켜주세요.


8. 튀기듯이 익혀줍니다. 마늘은 금방 타기 때문에 오른쪽 정도 색이나면 얼른 빼주세요. 잔열로도 더 익어요.


팬을 이렇게 한쪽으로 기울여 건져내면 좋겠죠?

마늘칩은 따로 담아둡니다.


9. 마늘향이 밴 기름에 성형한 반죽을 올려주세요. 중간불 이상으로 겉을 익혀줍니다. 두부는 색이 잘 안나니 자꾸 뒤집지 말고 익혀주세요.



10. 두부는 완성 그릇에 담아두고 그 팬에 그대로 양파채를 볶아주세요. 양파의 숨이 살짝 죽으면 간장1큰술과 두유 100ml를 넣고 볶아주세요.

마지막 사진처럼 되면 완성이에요.


11. 담아둔 두부위에 소스를 얹고 마늘칩을 뿌려주면 완성!!


크리미한 양파랑 고소하면서 담백한 두부스테이크가 잘 어울려요.


저는 전호나물 겉절이랑 곁들였는데 봄향이 나는것이 아주 잘 어울렸어요. (전호나물 겉절이 레시피도 곧 올릴게요)


두부 스테이크에, 샐러드 대신 전호나물 겉절이, 피클대신 동치미, 뭔가 양식스러운 한식 아닌가요? ㅎㅎ


오분도미 밥이랑 짭짤이 토마토 곁들여 차린 한끼!!

맛있겠죠?


건강한 두부 스테이크 만들어보세요.

제철 봄나물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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