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나물 아직도 조금 생소하시다구요?
1탄에서 소개했지만 다시 한번 소개할게요^^
잎은 연두연두하고 줄기는 보라빛이 나는것이 참 예쁘죠? 전호나물은 특유의 향긋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정말 좋은데요. 생으로 쌈 싸먹어도 샐러드로 먹어도 좋지만 부침개 재료로도 훌륭해요.
저는 이 나물을 전통식초 선생님께 배웠는데 메밀가루로 부치는걸 추천하시더라고요. 반죽은 최대한 적게, 나물을 많이 넣고 부치면 정말 맛있어요.
전호나물을 처음 접하신다면 부침개에 다른 재료는 넣지 않고 소금간만해서 부쳐보세요. 그렇게 나물의 원재료 향을 충분히 즐기고 그 다음에 간마늘이나 오징어같은 부재료를 조금만 넣어 부치는걸 추천드려요.
이번주는 미세먼지가 심해서 기름요리를 자제하려고 했는데 전호나물때문에 지지고 또 지졌다지요😝.
그럼 레시피랄것도 없는 초간단 전호나물 부침개 시작해볼게요.
2. 메밀 부침가루 1컵 반, 물 2컵을 넣어 거품기로 잘 저어줍니다.
3. 소금 1작은술을 넣어 섞어주세요. (사용하는 부침가루에 소금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넣으세요!!)
4. 이제부터 바삭하게 부치는 법인데요.
후라이팬을 달구고,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주세요. 불은 중불 이상으로 유지합니다. 그리고 꼭!!! 기름이 달궈진 뒤에 반죽을 올려주세요. (TIP!! 별거 아니어도 순서가 중요합니다. 덜 달궈진 기름에 그냥 반죽을 올리면 기름을 흡수해서 눅눅하고 기름진 부침개가 돼요)
6. 사진처럼 젖은 반죽 부분이 없을정도가 되고 끝부분은 바삭해 보이면 그때 뒤집어주세요.
7. (왼)전체적으로 물기가 없고 가장자리 색도 막 변하려는 이때 뒤집으면 (오) 이렇게 전체적으로 바삭한 부침개가 됩니다.
뒤집기 전에 거의 다 익었기 때문에 이땐 오래 익히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럼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볼게요.
간장1/2큰술, 식초 1,1/2큰술, 설탕1/2큰술, 고추가루 1큰술, 깨소금 1/2큰술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양념장을 찍어먹어봤을때 새콤해야 맛있어요. 간이 좀 짜다 싶을땐 청주를 조금 넣으면 간도맞고 보관할 때도 좋아요.
저는 부침개를 맛있게 먹기 위해 일부러 비빔국수를 비볐어요. 새콤달콤 비빔국수 한입 먹고 전호나물 부침개 한 입 하면.... 엄지척!!
여러분~!!
지금입니다.
요 시기를 놓치면 구할 수 없으니 장볼 때 전호나물이 보이면 얼른 담으세요.
봄나물 챙겨드시고 모두 코로나+환절기+미세먼지 쓰리콤보 잘 이겨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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