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2021년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5~4.11)




통밀또띠아바나나크레페, 시저샐러드, 토마토주스


통밀 또띠아에 땅콩잼 발라 바나나 얹고 계피가루 뿌려서 만든 또띠아크레페.

만들기도 너무 쉽고 먹고나면 든든해서 브런치메뉴로 딱이다. 하얀 또띠아보다 통밀 또띠아여야 구수함이 있어 더 맛있다. 샐러드 채소를 사러갔는데 로메인만 있어서 시저샐러드 했더니 샐러드만 먹거나 크레페만 먹거나 각각 먹으면 맛있는데 같이는 좀 안 어울리는 듯. 상큼한 샐러드가 더 잘어울것 같다.


믹서에 가는것보다 식감이 백배 좋은 강판에 갈아만든 토마토 주스! 도 곁들였다.


솎음열무 비빔면, 맥주


식목일이라 화분에 심을 모종들 사고 백운호수 한바퀴 산책했더니 금방 출출해졌다. 시장에서 떡볶이 간식 사먹고 저녁은 그냥 넘길까 했는데 역시 간식은 간식이고 저녁은 저녁이지.

내가 밥할 생각이 없어보이니 곰이 만든 비빔면. 나는 별로 생각이 없어서 몇 젓가락 먹고 곰 다 줬다.


김밥 & 과일, 커피


날씨 맑고 미세먼지까지 좋은날엔 밖에 나가야한다. 그런 기회가 좀처럼 없다. #용기내 로 김밥 사서 커피랑 과일은 집에서 싸가지고 공원에 나갔다. 따뜻한 햇볕 받으며 야외에서 점심먹고 꽃이랑 나무랑 눈에 가득담으며 새소리도 듣고 있으니 참 좋았다.






혼자 갔으면 좋았을걸 밥먹은 다음부터는 계속 짜증내는 곰님이랑 가는바람에 좀 화가났다.

왜 그러는걸까? 가만히 있어도 이렇게나 좋은데...


김치찌개, 쌈채소, 두부, 유채김치, 매실장아찌

저녁은 김치찌개만해서 쌈채소와 있는 반찬으로 차려먹었다. 아는언니가 우리집 밥색깔은 왜 이런지 물었다. 현미도 보리밥도 아닌것 같다고 ㅎㅎ

딩동댕, 오분도미로 한 밥이다. 발아현미 다 먹은 뒤로 현미를 아직 안사서 없고, 이건 현미보다는 껍질을 벗긴거지만 쌀눈은 살아있는 오분도미다. 현미보다 부드러워 먹기도 소화에도 좋지만 백미보다 영양이 살아있고 낭비도 적다. 현미는 도저히 못먹겠고 발아현미는 귀찮은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한다.


오픈샌드위치, 브로콜리에그샐러드, 커피


땅콩잼에 푹 빠진 요즘, 한살림 감자빵에 땅콩잼 바르고 그 위에 사과를 듬뿍 올려 한입 베어물면 세상 부러운 것이 없다. 사과와 땅콩잼의 조합은 ... 안먹어 봤음 말을말오... ㅋㅋㅋ

시나몬도 뿌리고 아몬드까지 올리면 완벽한데 오늘은 없어서 패스!! 브로콜리 한통을 한끼에 다먹는 브로콜리 에그 샐러드랑 커피도 같이 맛있게 냠냠.


볶음밥, 유채김치, 김치찌개


점심먹은 다음부터 저녁걱정... 뭐먹을까? 뭐해먹지? 계속 물어도 ‘아무거나...’ 같은 대답만 나왔다. 반찬이 없는데... 내일 집 비울거라 지금 장보기 애매한데... 계속 얘기하니까 ‘간단히 먹자’ 길래 정말 간단히 차림. ㅋㅋㅋ

남은밥이 애매~ 하여 감자 하나와 당근 잔뜩 넣고 볶음밥하고 반찬으로는 유채김치 달랑 하나. 그리고 먹고 남은 찌개도 담았다.

차림새는 초라한데 맛있었다.


간식 or 야식? 쑥 버무리

그러고는 숟가락 놓은지 얼마 안돼서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었다 ㅎㅎ 봄에 안먹고 지나가면 섭섭한 음식! 쑥이 통째로 씹히는 백설기 같은.... 향이 예술인 쑥버무리. 넋놓고 먹다보면 너무 배부를 수 있다.




힐리언스에서 유기농 제철 밥상을 받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다. ㅎㅎㅎ 엄마밥 다음으로 위대한 남이해준 밥, 그것도 좋은재료의 건강한 밥~^^


저녁: 청포묵 미나리무침/ 홍합그라탕/ 김치/ 푸실리샐러드/ 가오리 깻순나물찜.

아침: 샐러드/ 뮤즐리+견과류(사과 배 우유 요거트)/ 고구마&마/ 백김치/ 호두대추죽.

점심: 샐러드 / 버섯무국/ 새우브로콜리볶음/ 닭봉조림/ 방풍나물/ 열무김치/ 콩밥.


비빔밥, 고추장멸치볶음, 김, 미역줄기, 호박맑은국

엄마 모셔다드리고 집에 오는데 엄마가 반찬통을 두어개 줬다. ㅋㅋㅋㅋㅋ 아싸~! 엄마반찬!!!

호박볶음, 미역줄기 볶음, 토란대나물 이었다.

거기에 백김치만 좀 썰어올려서 비빔밥하고 밑반찬이 너무 없어 고추장 멸치볶음해서 엄마덕에 쉬운한끼 해결했다.


칙피스 비건 샐러드 (짱맛!!)

더피커 워크샵에 다녀오면서 근처에 있는 칙피스 성수에 들렀다. 팔라펠도 좋아하고 후무스도 좋아하는데 칙피스가 맛집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는 비건 샐러드 주문하고 곰은 샥슈카 주문했다. 지금까지 내가 먹은 팔라펠은 팔라펠이 아니었나보다 ㅎㅎㅎ 고소하고 맛있었다.

샐러드에 특별히 뭘 한것 같지 않은데 하나같이 맛있었다. 비트물을 들인 양배추 샐러드는 따로 배우고 싶었다. 페타브래드도 추가하고 싶은맛. 비건음식이 이렇게 맛나면 비건도 할 수 있을것 같았다 ㅎㅎ 샥슈카보다는 샐러드 추천!

맛있는 채소요리 많이 먹어보고, 많이 배우고, 또 많이 만들어 봐야지~!!


토마토 달걀볶음, 감자빵, 오렌지, 양송이스프

지난주에 산 아스파라거스 안좋아지기 전에 토마토 달걀볶음해서 브런치로 먹었다.

채소를 보관할때 물을 조금 담아서 원래 자라던 방향으로 꽃아두면 훨씬 싱싱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심지어 뿌리를 내리거나 더 자라기도 한다)

아스파라거스 보관법

물론 먹을만큼만 조금사서 빨리 먹는게 제일 좋겠지만 말이다. 아스파라거스가 시들해지기 전에 맛있게 먹어서 다행이다.


짱 쉬운 레시피는 요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또 산책 나갔다.

날씨와 공기가 동시에 좋은날은 무조건 나가야 한다. 이제 그런 날은 만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점점 더 당연해지지 않고있다. ㅠㅠ

오리들이 몸단장 하는 호수 옆으로 페트병과 스티로폼 비닐쓰레기가 있어서 보는데 안타까웠다.

손이 닿으면 치워주고 싶었다.



다음엔 좀 길다란 집게라도 가지고 가서 플로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주엔 사진에 있는 것 말고도 용기내로 김밥 한 번, 또 매장에서 한 번 사먹었는데 잊어버리고 사진을 안찍었다. 그리고 내 식습관을 살펴보니 간식으로 매일 커피 한 잔과 달달한것 (빵, 과자, 초콜릿, 케이크, 아이스크림) 을 먹는것 같다.


커피와 차, 아이스크림 올라간 크로플


설탕, 기름, 밀가루를 많이 먹으면 채식을 하더라도 건강할 수 없다. 과자와 빵에는 음식에 넣는것과 비교할 수 없는 양의 설탕과 기름이 들어있다.

간식으로 과일이나 채소를 더 가까이 해봐야겠다.

달다구리는 인생의 즐거움을 느낄 만큼만 조금씩 & 가끔씩 즐기도록 해봐야지.


나에게도 지구에게도 더 건강한 식습관 연습하기!!


이번 한 주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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