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쑥, 고구마, 양파, 튀김가루, 밀가루, 찬물(또는 얼음물), 식용유.
1. 쑥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저는 탈수기에 돌렸어요. 마른 가루를 입힐건데 이때 물이 많으면 가루가 많이 입혀져서 떡지기 쉬워요. 그럼 바삭하지 않고 끈끈한 튀김이 되지요.
2. 밀가루를 조금만 뿌려서 살살 힘주지 않고 버무려 마른 가루를 입혀줍니다. (봉지에 넣고 흔들흔들 안돼요ㅠㅠ 비닐에 넣으면 생각보다 밀가루도 많이 묻어요. 뭉치기도 쉽고요. 비닐 한장이 미세플라스틱 1750000개로 변한다고 해요. 우리 비닐사용 줄이고 미세 플라스틱 그만먹어요.)
3. 고구마와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채 썰어주세요. 두꺼우면 잘 안익고 바삭하지 않고, 너무 얇게 썰면 홀라당 탈 수 있으니 0.7cm 정도 두께로 썰어주세요.
4. 반죽물을 만드는데요. 꼭! 찬물을 넣고 글루텐이 생기지 않도록 대충 저어놓아야 바삭한 튀김이돼요. 농도는 고구마를 넣었을때 살짝 옷입는 정도가 되게 조금 묽은 정도가 좋아요.
6. 160도로 달군 기름에 쑥을 넣고 살짝 흔들어주세요. (쑥 모양이 살면서 튀김꽃이 피어요) 그 위에 고구마나 양파를 덩어리 지지않게 위에 더 얹어주세요. 그럼 완성됐을때 예쁘게 골고루 붙어있어요.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익힙니다.
(Tip!!!) 이때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어요.
기름에 반죽을 넣으면 기름 온도가 떨어져요. 불을 올려서 기름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반죽도 여러개를 한꺼번에 많이 넣지 마세요. 처음 반죽이 들어간 온도보다 꺼낼때의 온도가 낮으면 기름을 한껏 흡수한 맛없는 튀김이돼요. 반죽을 기름에 넣을때의 온도보다 튀김을 기름에서 뺄때의 온도가 더 높아야 합니다!!!
튀김은 온도가 핵심!!! |
한번 튀기고 나면 또 이렇게 기름온도가 낮아질 수 있어요. 그럼 기다렸다가 온도가 올라갔을때 튀겨주세요. 처음엔 바삭하다가 갈수록 눅눅한 튀김은 다 온도 때문이에요. !!!
7. 6번만 잘 지켜주시면 이렇게 바삭!!! 한 튀김을 만들 수 있어요. 바삭 아니고 파삭!!!!! 입천장 홀라당 까질것 같은 단단함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쑥만 튀기기도, 고구마만 튀기기도 해서 튀김 3종세트처럼 됐는데요. 다 같이 넣고 튀긴 쑥 야채튀김이 제일 맛있었어요. 양파는 꼭!!!! 넣으세요. 향신채소가 있고 없는게 다릅니다.
파삭파삭 맛있겠죠?
바삭하게 튀겨져서 튀김의 모양이 살아있어요.
간식으로 튀긴건데 먹다보니 상큼한게 생각나서 저녁메뉴가 바뀌었어요.
솎은열무 넣고 비빔면 비벼서 쑥 야채튀김 곁들여 먹었지요.
새콤달콤한 면 한입먹고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 한 입먹고... 😍
떡볶이해서 국물에 찍어먹어도 맛있겠죠?
야채튀김에 깻잎만 넣어보셨다면 이번엔 쑥을 넣어 튀겨보세요. 봄의 향기가 느껴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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