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2021년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7.5. ~7.11.)




 

찐감자, 자두, 매실청


새로 산 감자 한박스10kg, 유기농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자연농 유황감자라 몸에 더 좋은 거라고 한다. 


껍질까지 같이 쪄서 음식물쓰레기 없이 모두 먹었다. 자두와 매실청은 덤!



오마뎅 떡볶이

저녁은 #용기내 서 사온 떡볶이. 나는 영 식욕도 의욕도 없어서 곰이 사와서 먹었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깜깜하니 기분이 가라앉는다. 이렇게 먹으면 속도 별로 안좋은데… 기분이 나빠서 의욕이 없고, 의욕이 없으니 아무거나 먹게되고, 그래서 다시 몸이 가라앉는 악순환이다.

초당옥수수 볶음김치 참치덮밥, 계란국, 쌈채소, 오이소박이, 호박볶음

곰이 좋아하는 편의점 스타일 메뉴를 집에서 고오급 버전으로 만들어줬더니 너~ 무 좋은 생각이라며 밥을 퍼묵퍼묵했다. 심지어 쌈채소도 두 세장씩 먹었다. 음식 이름이 뭐냐고 물어서 살짝 곤란.

초당옥수수 볶음김치 참치덮밥?? ㅋㅋ너무 길다.달콤한 옥수수가 톡톡터져서 그냥 밥보다 훨씬 맛있다.

어묵국수, 상추오이겉절이, 볶음김치

비가 올랑말랑 하니까 너무 덥고 습하고 끈끈하다. 어묵국수 끓이는 동안, 그리고 먹는동안 땀을 엄청 흘렸다. 볶음김치와는 환상궁합! 상추랑 오이를 넣은 겉절이도 맛있었다.


크로 비오틱 여름섭생,

라따뚜이랑 두부 스크램블, 감자오븐구이로 점심 먹었다. 라따뚜이를 보니 토마토스프 생각이 났다. 토마토스프는 날이 추운 겨울에 자주 끓이지만 가장 맛있을때는 지금, 여름이다. 모든 재료가 제철이라 가장 농축되고 진한 그 맛!!

라따뚜이가 참 맛있었다.

복날엔 토마토스튜를 해먹어야징.


안이 분홍색 보라색인 예쁜감자들^^ 위에 얹은 딜소스의 비법이 알고싶다. 집에 잔뜩있는 감자로 감자구이도 해먹어야징.

고수페스토 파스타, 자두 샐러드, 토마토마리네이드, 오미자차

아스파라거스와 초당옥수수를 넣은 고수페스토 파스타와 퍼플퀸 자두올린 샐러드, 그리고 토마토 마리네이드 곁들여 차린 저녁밥상.

자꾸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씨라 메뉴도 그릇도 심플하게 차려먹었다. 냉면먹으러 나갈까 했는데 귀찮음을 이기고 요리한 나, 칭찬해~ !

복숭아, 자두

배송받은 유기농 복숭아가 많이 안좋아서 과일식했다. 과일로 배불리 먹었더니 달달하다. ㅎㅎ

여름이라 몸이 차가워질 염려도 없는데 지금 다시 첫끼는 과일식으로 시작해볼까 생각이 들었다.

물냉면

저녁은 냉면!!

면을 자르기 전에 , 그러니까 예쁠때 사진찍는걸 자꾸 잊어버린다… 

샐러드, 양송이스프, 야채빵, 토마로마리네이드, 명이나물페스토

채소박스 온걸로 신선한 샐러드 만들고 양송이 스프 끓이고 야채빵 구워서 브런치! 빵에 페스토 바르고 그 위에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올려먹으면 맛있다.

콩나물밥, 오이지냉국, 애호박샐러드, 깻잎김치, 김, 비트잎쌈밥,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곰이 1+1 이라고 사온 콩나물이 며칠째 냉장고에 방치되어 있다. 필요하지 않은데 세일이라고 사면 꼭 이렇다. 콩나물 밥 해서 한봉지 해치우고 애호박 샐러드, 비트잎 쌈 더해서 채소채소한 한끼.


점심은 전날 먹고 남은 콩나물밥에 누룽지까지 끓여 남김없이 다 먹고 한살림 팥빙수 팥으로 집에서 쉽게 팥빙수 만들어 먹었다. 우리동네 맛집 찹쌀떡 올렸더니 꾸르맛!

초복 복달임 음식은 셀프김밥.

불을 안쓰고 칼질만 하면 되니 이렇게 습하고 더운 날씨에 딱 적합한 메뉴다. 집에있는 야채 다 꺼내서 썰고 알맞게 잘 익은 아보카도도 더해주었다. 여름이면 짐빔 하이볼을 좋아하는데 짐빔이 품절이더라. 돈도 아낄겸 어머님이 주신 조니워커 블랙라벨로 조니코크 만들었는데 음~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향이 강했.. 그래도 사지않고 있는걸로 활용해야지. 시원해서 좋았다.

초복 복달임, 많이 먹었는데 속도 편하고 소화에도 부담이 없었다. 중복엔 뭐해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해봐야겠다.


이번주 초엔 다 귀찮고 기분도 우울하고 마음도 복잡하고 그랬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잘 지냈다. 날씨는 쭉 이상했지만 일이 있어 바빠지면서 몸을 움직이니 마음도 괜찮아지는 것 같았다.

‘Sound body sound mind’ 를 온몸으로 느낀 한 주였다. 기분이 가라앉고 생각이 많아질수록 (어렵겠지만) 몸을 움직이려고 애써봐야지.

이번주에도 다채로운 여름채소를 충실히 느껴야겠다!! 그리고 냉털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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