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찌나 구하기 힘든지… 잠깐 고민하는사이에 정기배송 신청 끝나고 단품으로도 겨우 구했네요. 그마저도 지금은 품절….
플라스틱 하나 없는 유기농 토마토. 정말 알흠답지 않습니까?
그냥먹어도 너무너무 맛있는 토마토지만 요즘 날이 더워져 더 시원하고 맛있게 먹으려고 방울토마토 매실절임 만들었어요.
토마토 마리네이드가 서양적인 맛이라면 방울토마토 매실절임은 반찬으로도 괜찮고, 국수먹을때 하나 얹어도 괜찮고, 상추겉절이에 넣어도 맛있어요.
만들기가 쉬워서 토마토 마리네이드보다 좋은것 같아요.
토마토 껍질만 벗기면 끝인 음식이라 레시피랄것도 없지만 껍질을 잘 벗겨야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토마토절임이 돼요. 물컹한것만큼 맛없는 마리네이드도 없죠.
몇가지 킥이 있는 레시피 공유할게요!!
재료: 방울토마토, 매실청, 허브약간(생략가능)
2. 토마토 꼭지가 있는 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내 주세요. 이때 칼이 푹 들어가면 토마토 안으로 물이 들어가서 흐물흐물해져요. 토마토 껍질이 칼에 베였다 싶은 느낌으로 슬쩍 칼집 내세요. (중요!!)
4. 10-20초 정도 놔두면 이렇게 금방 껍질이 일어나요. 안쪽에 있는 토마토는 온도가 낮을 수 있으니 한번 살살 섞어주시고 바로 물을 버려주세요.
5. 어때요? 탱탱해 보이죠? 껍질을 손으로 벗겨주세요. 홀라당 잘 벗겨지지만 끓는물에 익힌것보다는 안벗겨질 수 있어요. 그럴땐 칼을 이용해서 벗겨주세요. 손은 좀 가도 훨씬 아삭하고 맛있는 토마토절임이 됩니다.
6. 집에 있는 허브 좀 뜯어다가 꽂아주고요. (없어도 됩니다.)
7. 매실청을 부으면 완성!!
저는 2년 전에 담근 황매실청을 부었는데요. 요런 과일절임엔 청매실보단 황매실이 맛있는것 같더라고요. 뭐든 집에 있는걸로 하시면 되는데 둘 다 갖고 계시다면 황매실청을 사용해보세요.
사진으로도 토마토의 탱글함이 느껴지시죠?
씹을때 토마토의 식감은 살아있으면서 매실청의 새콤달콤함을 머금어서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간식으로도 좋고요 .
샐러드나 겉절이, 채소요리에도 정말 잘어울려요.
이렇게 만들어 바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드시면 됩니다. 많이 만들어도 오래 간적이 없어서 얼마나 보관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하나씩 까기는 쉽지 않은데 순식간에 사라져서 걱정인 메뉴!
장기보관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제철토마토 그리고 배탈에도 좋은 매실청의 콜라보.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 줄이고 요런거 먹고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 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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