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꽃대는 그냥 버리시는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 꽃대가 먹기에 좀 질겨서 그렇지 먹을 수 없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재료도 끝까지 써서 좋고, 반찬값도 아끼고, 음식물 쓰레기는 줄이고, 더불어 탄소배출도 줄이니 이게 1거 몇득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꽃대를 그냥 그대로 활용하면 질기지만 다져서 쓰면 하나도 질기지 않아요. 게다가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은 레시피 공유할게요.
재료: 마늘종꽃대부분 한 줌, 계란 2개, 소금, 간장, 맛술, 깨소금, 통깨.
1. 마늘종 꽃대는 제일 가늘고 누렇게 변한 앞부분만 잘라내고 잘게 다져줍니다. 저는 푸드프로세서를 이용했어요.
2. 계란 두 개는 알끈을 제거하고 소금을 약간 넣은 뒤 잘 풀어주세요. 그리고는 후라이팬을 달궈 기름을 조금 넣습니다.
3. 계란은 스크램블을 만들건데요. 너무 많이 익히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완성되면 그릇에 옮겨 주세요.
4. 이제 같은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종 꽃대를 넣습니다.
중식에서 활용하는 기법인데요. 간장이 타면서 감칠맛을 내서 굴소스나 다른 조미료를 넣을 필요가 없어요.
마늘종을 조금 집어먹었을때 살짝 짜다 싶어야해요.
7. 간장을 넣고 조금 더 볶다가 맛술 한큰술을 넣어 골고루 섞고 깨소금으로 마무리 합니다.
8. 밥을 담고, 그 위에 마늘종 꽃대 볶음을 넉넉히 올린 뒤 3의 스크램블을 올려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줍니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조금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버려질 뻔한 마늘종 꽃대의 화려한 변신 아닌가요? 안화려한 변신인가? ㅋㅋ
마늘종이라 파기름 낼필요도 없어 만들기도 쉽고 고소하고 짭짤한것이 매력적인 덮밥이에요.
같은 방법으로 볶음밥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기름을 좀 덜 섭취해보려고 덮밥으로 만들었다지요.
비건분들은 계란대신 유부를 다져서 기름없는 팬에 한번 볶아 사용하세요. 훨씬 맛있답니다.
이제 버리지 말고 끝까지 활용하기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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