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레시피]풋땅콩 삶는 법과 효능 - 제철간식(vegan)




 


이맘때 꼭 추천하고 싶은 제철간식이 있어요.


바로 풋땅콩인데요.

땅콩은 보통 수확후 말려서 볶음땅콩이나 가공된 상태로 유통되지요. 그런데 껍질째 삶아먹는 풋땅콩은 말리지 않아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부담도 적어요.


땅콩을 삶으면 겉껍질에 있는 항산화물질이 흡수돼 날것이나 말린 것, 기름에 튀긴 것보다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대요.


고온에서 볶는 볶음땅콩과 달리 필수아미노산 감소가 없어 영양적으로 우수하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 변성도 거의 없고요.


무엇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죠.


하나가득 삶았는데 얘기하며 까먹다보면 어느새 조개무덤처럼 땅콩껍질만 가득 쌓여있는걸 발견하실거예요.


입에 착 붙는 가공식품 줄이고 자연이 주는 제철 간식과 친해져봐요.


재료: 풋땅콩1kg, 소금, 물.


1. 한살림 풋땅콩 1kg을 샀어요. 젖은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신선하고 좋은 상품으로 구입하시길 추천드려요.


2. 땅콩은 흙이 많이 묻어있어요. 껍질을 문질러서 씻어주세요. 흙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여러번 헹군뒤 체에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3. 냄비에 땅콩을 넣고 땅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히 부어줍니다. 1kg에 소금2큰술을 넣어 센불에 삶습니다.

*** 땅콩에 어느정도 간이 베어야 맛있어요.

파스타 삶을때처럼 물에 간이 될 정도로 소금을 넣어주세요. 껍질이 있기 때문에 짜지 않아요.

소금은 땅콩 500g당 한큰술이 적당합니다.


4. 끓기 시작하면 15-20분 삶아주세요. 아삭한 식감이 좋으면 15분, 콩 같은 식감은 20분 삶아주면 됩니다. 저는 조금 사각거리는 식감이 좋더라고요.

5. 시간이 다 되면 삶은 물을 버리고 그릇에 옮겨주세요.



고소하고 맛있는 삶은 땅콩 완성!!!



껍질을 까면 요렇게 핑크빛 껍질과 함께 통통한 땅콩이 모습을 드러내요.


땅콩의 고소한 맛은 살아있으면서 볶은 땅콩보다 부드럽고 껍질까지 먹을 수 있죠.

볶은 땅콩은 파스락 거리는 껍질을 벗기고 먹잖아요? 이렇게 삶은 땅콩으로 먹으면 껍질에 있는 좋은 유효성분을 먹을 수 있어 좋지요.



‘하나 먹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소복히 쌓이는 땅콩껍질을 목격하게 될 거예요 ㅎㅎ


단점이라면 삶은 상태로 오래보관 할 수 없어요. 생땅콩을 삶은거라 냉장보관으로 이틀정도는 먹어도 되지만 다 먹을 수 없다면 땅콩 알만 발라서 냉동보관 하세요.


냉동해두고 밥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

땅콩조림을 해도 맛있고,

땅콩죽을 끓여도 엄청 맛있어요.


땅콩조림/ 땅콩밥


땅콩죽 레시피는 조만간 또 올려볼게요.



이 맘때만 먹을 수 있는 풋땅콩!!


유행하는 제품, 갖고싶은 신상보다 절기에 예민하게 살면 우리 몸도 지구도 건강해져요.



고소~~ 한 풋땅콩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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