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레시피]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그린 스무디(vegan)




 


간만에 곰이랑 맥주 마시며 불금을 보냈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아프네요.


원래 해먹으려던 브런치는 미뤄두고 스무디 만들어 마셨어요.


화면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읽어보세요!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라는 책에보면 우리 몸을 망치는 식습관과 몸의 시스템을 제대로 가동시키는 법 등이 나와요.

가공식품, 육식과 과식이 얼마나 몸에 해악을 끼치는지 조목조목 설명하는데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게 된다죠.


이 책에선 몸을 클린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모노 다이어트’ 를 소개하는데요. 일정기간 과일과 채소만 먹는 거예요. 주스 디톡스랑 비슷하죠.

따라한다고 한동안 아침 과일식을 몇 달 했었는데 몸이 워낙에 찬 체질인 저에겐 맞지 않는것 같더라고요.


매일 하는건 안맞아도 오늘처럼 머리가 아프거나 해독해야 할 것 같을땐 아침은 간단히 스무디나 착즙주스로 마셔요.


오늘은 냉장고에 들어있는 것들을 적절히 조합해 봤어요.

특별히 착즙주스에 생강을 넣는다는 이웃님들의 팁을 활용해 보았는데요.


배+샐러리+생강+레몬즙의 조화가 참 좋네요.

오늘은 마지막 남은 청포도도 넣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다 이 계절에 구하기 쉬운 것들이니 전날 과식했을때, 몸이 안좋거나 과음한 뒤에 여러분도 해보시라고 공유해보아요.


재료: 배 1개, 생강 2-3쪽, 셀러리 1대, 레몬즙 1큰술, 청포도나 새콤한 맛을 내는 과일(생략가능)


1. 재료를 깨끗이 씻어 준비해주세요.



2. 물은 한방울도 넣지 않고 재료를 믹서에 넣어줍니다.



3. 레몬즙 한큰술도 잊지 마세요.


부드럽고 깔끔한 맛


생강이 스무디 전체에 은은한 향을 내면서 찬 성질의 스무디를 따뜻하게 보해줘서 참 좋은것 같아요.

생강이 날이 선선해지는 지금 계절에도, 저처럼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한테도 잘 맞거든요.




스무디를 마실땐 절대 벌컥벌컥 드시면 안돼요. 꼭꼭 씹어 먹는다는 느낌으로 한모금씩 천천히!! 저는 그래서 조금 되직한 스무디를 선호해요.


스무디 한 잔 마시고 산책하고 왔어요.



날은 흐려도 나름의 운치도 느끼고 집 근처에서 코스모스랑 메밀꽃 구경도 했다지요.


종일 속을 비웠다가 저녁에 따끈한 국밥 한그릇 먹었으니 해독이 좀 됐으려나요?



내 몸의 림프시스템이 잘 청소되길… ^^



덧,

스무디 덕인지 두통도 사라지고 속편하고, 다음날 화장실에서도 방긋😁한 경험을 했어요.


냉장고를 또 뒤져서 말라가고 있는 황도 스무디를 만들었는데 이 조합도 맛있네요.


황도 두 개, 당근 반 개, 레몬즙 2큰술, 코코넛밀크.


지금 복숭아가 철이 아니지만 혹시나 저처럼 남은 아이가 있다면 만들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복숭아+당근+레몬즙+코코넛밀크 조합이 굿


오전에(몸이 찬 편이라면 체온이 올라온 점심에), 빈속에, 꼭꼭씹어 드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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