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요리를 하려고 팥을 담가두었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너무 오래 놔두게 됐어요.
팥을 한 3일은 담가놨나봐요🥲😅.
냉장고에 넣어두긴 했지만 그 사이 팥이 상할까봐 물을 갈아주었더니 색도 다 빠지고.. 하하 ..
때깔은 좀 덜 예쁘지만 유기농 국산팥, 물, 소금만 들어간 진국이라 아주 건강한 한그릇이 되었답니다.
비건 영양식에 동치미나 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도 필요없으니 팥순이 팥돌이 들은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세요.
전통방식은 삶은팥을 체에 내려 껍질을 걸러내야하지만 제가 소개하는 이 방식은 어렵지 않아요.
우리에겐 믹서기가 있으니까요 ㅎㅎㅎ
김치만 곁들여도 맛있는 한그릇 탄생!!
참 쉽죠?
팥칼국수는 팥만 삶으면 어려울 것이 없어요.
팥칼국수를 좋아하면 팥을 삶아 갈아서 팥물을 많이 만들어 얼려뒀다가 필요할때마다 국수만 넣어 끓여도 되고요. 다른 밑국물이나 부재료를 준비할 필요도 없으니 잔치국수보다 쉽답니다.
국수가 너무 푹~ 삶아지지 않도록 하고 원하는 농도로 팥물을 조절하면 맛내기도 어렵지 않고요.
국산 유기농 햇팥!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 더욱 맛있겠지요?
팥은 양기가 가득한 음식이라 지금처럼 추운날(음기가 가득한 겨울날) 먹으면 음양오행으로 따져도 이로운 음식이래요. 혈관건강, 피부미용, 독소배출에도 좋다니 이 계절에 정말 좋은 식재료가 아닌가 싶어요.ㅎㅎ
팥을 먹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생목이 오르는 사람은 생강을 같이 먹어주면 도움이 된다고 하니 팥칼국수 먹고 생강차나 편강 한조각 먹어주면 더 좋겠죠?
저처럼 미리 담가둔 팥으로 만들지 않으면 색도 더 곱게 완성될 거예요. ㅎㅎㅎ (하하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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