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감 말랭이에요.
한 팩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꼭 내가 감을 직접 말리리라 해마다 다짐하고는 또 이렇게 넘어가네요.
올 가을엔 직접 말리리라 다시 다짐합니다 ㅎㅎ
감말랭이는 자체가 쫀득하고 달콤해서 장아찌 만들기도 참 쉽고요. 얘가 은근 밥도둑이에요.
누룽지 끓여서 감말랭이 장아찌 하나 올려 먹으면 을매나 맛나게요?
바로 무쳐먹어도 좋지만 며칠 숙성시키면 더 맛있는 감말랭이. 그래서 이름도 ‘말랭이 무침’ 아니라 ‘장아찌’ 라고 붙였지요.
요즘 많이 보이니 감말랭이 사다 한번 만들어보세요. 엄청 쉽게 뚝딱! 반찬하나 완성됩니다.
재료: 감말랭이 300g, 한식간장, 매실청, 고추장, 참기름, 통깨.
1. 감말랭이를 먼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2. 한식간장 한큰술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3. 고추장 두 큰술을 넣고 버무린 뒤 매실청을 넣어주세요.
*** 감 말랭이를 먹어보면 아주 달아요. 그래서 단맛을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매실청은 고추장이 뻑뻑하지 않을 정도로만 넣어주세요.
저는 한큰술 넣었어요.
벌써 맛있어 보이죠?
이 상태로 바로 먹어도 맛있어요. 그럼 감 말랭이 무침^^ 저는 며칠 두었다가 간이 잘베면 먹을거예요.
4. 냉장고에서 3일이 지난 모습이에요. 언뜻보면 똑같아보이지만 감말랭이 속까지 간이배고 감이 수분을 먹어 양념이 조금 더 꾸덕해졌어요.
이 상태로 냉장보관해두고 드시면 돼요.
양이 많으면 장기보관도 가능한데 300g이라 금방 다 먹는다는게 함정 ㅋㅋㅋ
5.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먹을때마다 조금씩 꺼내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서 상에 내면 됩니다.
(파, 마늘을 넣고 살짝 무쳐서 참기름과 통깨를 얹어도 맛나요.)
맛있겠죠? ㅎㅎ
그냥먹어도 맛있는 감 말랭이가 고추장 옷을 입어서 쫀득하고 간간하며 달콤한것이 은근 밥도둑이에요.
반찬이 예쁘지 않나요?
먹으면서 ‘빨, 주, 노, 초,’ 앗 ‘파,남,보’가 없네~ !!
그러면서 먹었어요.
(빨강을 담당한 감말랭이)
감말랭이로 색다르지만 짱쉬운 반찬을 만들어보세요. 먹다남은 감말랭이를 활용해도 좋아요.
딱딱한 감말랭이를 사용한다면 매실청이나 맛술에(맛술이 너무 달면 맛술+청주) 좀 담가뒀다 무쳐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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