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레시피]세발나물 연두부 비빔밥(vegan)




 

지금 이 계절엔 시금치를 제외하면 자연에서 난 초록채소 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유기농이어도 대부분 가온재배를 한 것이지요.


우리는 음식의 영양만을 먹는것이 아니라 에너지와 파동, 생명력까지 먹는것이기 때문에 구할수 있다고 해도 가지나 오이같은 여름채소는 먹지 않는것이 좋아요.


뭐가 제철인지 뭘 가려야 할 지 일일이 따지기 어렵다면 그냥 한살림을 이용하세요. 한살림은 가온재배를 아예하지 않기 때문에 구할 수도 없거든요. 가서 그냥 있는걸로 장봐오면 됩니다 ㅎㅎㅎ


그리고 유기농 로컬푸드 생협을 이용하는건 지속가능한 시스템에 기여하는 일이기도 하지요.


초록채소 보기 어려운 계절에 좋은 대안이 되는것이 바로 이 세발나물인데요. 세발나물은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자체에도 짭짤한 맛이 나서 생으로 먹어도 참 맛있는 아이에요.


이번엔 세발나물을 이용해 짱 쉬운!!!

(밥이 있다면) 5분 완성 비빔밥을 만들어볼게요.


이렇게 쉬운데 맛까지 있어서 사랑에 빠질수 있어요 ㅎㅎ


재료: 세발나물, 현미밥, 연두부, 올리브유, 마늘10톨, 달래장



1. 먼저 세발나물을 깨끗이 씻어서 무르거나 누렇게 변한 것들을 골라내고 물기를 잘 제거해주세요. (샐러드나 생채소 맛의 생명은 물기제거!!! 저는 탈수기에 한번 돌렸어요)


2. 마늘을 편으로 썰어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약불에서 익혀줍니다. 마늘은 쉽게 타고 타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반드시 약불에서 타지않게 익혀주세요. 오른쪽 사진 정도의 색이나면 키친타올 위에 건져 기름을 제거하고 식혀줍니다. (식으면 바삭해져요)


3. 세발나물을 그릇에 넉넉히 담고 현미밥을 그 위에 올려주세요.


*** 채식을 할 때 또는 재료가 단순할 때 현미밥은 아주 중요해요. 구수한 것이 백미로는 절대 낼 수 없는 맛과 영양 조화를 주거든요. 불리지 않고 압력솥으로 부드러운 현미밥 할 수 있으니 밥 하는법을 참고하세요.





Tip!!! 연두부 예쁘게 빼는법 아시나요?

연두부는 그냥빼면 꼭 지멋대로 빠지고 두부를 바닥에 남기게 되는데요. 이렇게 뒤집어서 바닥부분에 칼집을 내고 사진처럼 칼집부분을 살짝 들어 공기를 넣어주면 용기모양대로 예쁘게 쏙 빠져요.


4. 이렇게 말이죠. (칼집을 너무 깊게 냈네요 ㅋㅋㅋ 힘조절을 잘 하셔서 플라스틱 용기만 잘라주세요)



5. 그 위에 달래장이랑 2의 마늘칩을 올리면 완성!!!!!



너무 쉽죠??


너무 쉬워서 이대로 끝나기 아쉬우니 곁들여먹은 짱 쉬운 미소 된장국 레시피도 같이 올려볼게요.



1. 찬물에 건표고슬라이스 한줌과 건미역 약간을 넣어 끓여주세요. 찬물에서부터 끓여서 육수도 내는 효과가 있어요.

2. 어느정도 끓어서 버섯도 미역도 부드러워지면 유기농 미소된장을 한큰술 넣고 휘휘 저은뒤 바로 불을 끕니다.

3.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를 넣어먹어도, 파를 썰어 올려도 좋아요. 이게 과연 맛이 있을까 싶으시죠? 의심이 되시면 한번 해보세요.

왜맛있지? 하실걸요. ㅎㅎㅎ


세발나물 연두부 비빔밥에 미소된장국, 그리고 무 나박김치만 곁들였는데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




두부때문인지 견과류 씹었을때 같은 고소한 맛이 나고요. 세발나물이 짭짤하게 어울리며 오독오독 식감도 살려주고요. 달래장은 머리부분을 넣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달래 머리부분 씹힐때 쾌감이 ㅋㅋㅋㅋㅋ




저는 사진찍을때 예쁘라고 마늘칩을 올린 상태에서 비볐지만 다 비비고 마지막에 마늘칩을 올려 먹으면 더 바삭하고 고소하게 즐기실 수 있을거예요. 달달하고 고소한 마늘이 씹히는 재미가 또 있어요. 향도 더해주고요.


일반적인 비빔밥이랑 다르게 촉촉하고 고소한것이 맛있습니다!


짱 쉬운데 맛있는 세발나물 연두부 비빔밥.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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