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레시피]토란 들깨떡국(vegan)






채식을 실천하면서 정말 다양하게 경험한 음식이 바로 떡국 같아요.


그 전엔 소고기 볶다가 사골국물 넣어 끓인 떡국 한가지만 먹곤 했는데 채식 이후 다양하게 떡국을 끓여먹고 있거든요.



매생이 굴 떡국, 황태 두부 떡국, 미역떡국, 버섯떡국, 채수 떡국에 오늘 소개할 토란 들깨 떡국까지 …

이름만 들어도 다양하죠?


그 중에서도 토란 들깨 떡국은 완전채식(vegan)인데도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우리 곰도 매우 잘 먹는다지요.


가을에 토란을 손질해서 냉동해두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토란을 일일이 껍질 벗겨서 소금물에 삶아서 보관했는데 아래의 농부님 방법으로 하시면 훨씬 쉽고 일도 아니에요. 올 가을에 2kg사다가 냉동해놓은거 다 먹어가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



토란은 감자의 친척이라 보관을 잘 해두면 봄에도 먹을 수 있어요. 가끔 직거래 장터에서 봄에 팔기도 하니 토란이 보이면 꼭 사다 만들어 드세요.

강추!!!


그럼 참 쉽고 맛있는 토란 들깨 떡국 끓여볼게요.

(토란 없으면 버섯들깨 떡국도 맛있어요^^)


재료: 토란, 떡국떡, 다시마 육수, 말린표고육수, 한식간장, 파, 냉장고 야채, 들깨가루.



1. 다시마 육수와 말린표고육수를 만듭니다. 떡국을 끓이기 몇시간 전이나 전날 밤 찬물에 담가두고 자면 돼요. 물 500ml에 4x4 다시마 5장 정도 담가두었고요. 표고는 500원 동전 쯤 되는 작은 사이즈 8개를 물 1000ml에 담가두었어요.



2. 말린표고는 썰어서 다시마 육수와 표고육수를 섞어 같이 끓여줍니다.



3.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조금 채 썰어주세요. 맛을 좌우하기보단 색을 내는 용도라 없으면 다시마를 건져 채 썰어도 됩니다. 냉동해둔 토란도 꺼내주세요.



4. 육수가 끓으면 채소를 다 넣고 먼저 끓입니다.


5. 떡이랑 토란도 같이 넣고 끓여주세요.


6. 떡이 익어서 둥둥 뜨고 끓어오르면




맛있는 한식간장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혹시나 매운고추가 있다면 같이 넣어도 좋아요.



8. 구수~ 한 냄새가 나는것 같지 않나요? 맛있겠죠?



보글보글 맛있게 완성!!!!!


동글동글 조랭이 떡으로 끓여도 맛있고,



엽전같은 떡국떡으로 끓여도 맛있어요. ㅎㅎ

저는 국물이 많은걸 좋아해서 양껏 담았더니 내용물이 잘 안보이죠? ㅋㅋㅋ


한그릇 따끈하게 먹으면 몸이 노곤노곤~ 다 풀리는것 같고 아주 좋아요. 토란의 달큰하면서 쫀득한 맛도 참 좋고요.


맛있는 비건떡국!!!

한번드셔보세요. 뿅! 반하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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