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날 밤 불려두고 잔 메주콩과 녹두를 믹서에 갈아줍니다. 이때 물은 거의 재료와 같은 높이로만 넣어주세요. 곱게 갈지 않아야 식감이 좋아요(콩만 하거나 녹두만 해도 괜찮아요. 있는재료를 활용하세요.)
반죽이 질면 회복이 어려워요. 사진처럼 뻑뻑한 죽처럼 될 정도로 갈아야 부치기도 쉽고 맛도 좋아요.
2. 뻑뻑한 반죽이 준비되었죠?
그럼 김치 1/4쪽를 쫑쫑 썰어주세요. 썰어둔 김치로 약 한컵 정도 되는 양이에요. 김치를 많이 넣으면 개운하고 매콤한 빈대떡이 만들어져요.
3. 엄마집에서 받아온 맛있는 나물이에요 ㅎㅎ
사실 비빔밥 한 번 해먹은거라 그냥 먹기에도 아깝긴 하지만 고소한 전이 먹고 싶으니 아낌없이 넣어봅니다. (숙주나물이 있다면 같이 넣어주세요. 더욱 맛있습니다.)
4. 반죽을 골고루 저어주세요. 김치도 물기가 있고 나물도 들어가면 반죽물이 다소 질어질 수 있어요. 그럼 농도도 조절하고 바삭함도 살릴 수 있도록 쌀가루를 조금 넣어줍니다. 이때 소금을 약간만 넣어주세요. (나물도 간이 되어있고 김치에도 간이 있어서 소금은 정말 약간만 넣어도 돼요)
5.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올려 중불에서 지글지글 구워줍니다.
너무 욕심을 내서 큰 사이즈로 만들었나봐요.
뒤집다가 망 ㅋㅋㅋㅋㅋㅋㅋㅋ
모양은 망했어도 밥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이번엔 작게 부쳐서 예쁘게 뒤집기 성공!!!
시중에 파는 전처럼 딱딱하게 부치려면 밀가루나 전분 쌀가루등을 많이 넣어야해요. 그럼 콩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은 줄어드니까 그냥 작게 부쳐서 더 맛있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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