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side up으로 계란도 예쁘게 하나 부쳐서 고추부각이랑 같이 먹었다.
동네에 무인 가게가 생겼다. 거기서도 동물복지 1, 2번 계란을 판다. 소비자의 인식이 달라지면 동네가게의 선반도 달라진다. 우리가 깨어있어야 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얼마만에 만들어 본 계란찜인가? 어머님이 주신 명란을 넣어 만들까? 하다가 따로 담았다. 곰이 저녁먹고 온다기에 나를 위해서만 이~ 쁘게 차려보았다. 명란과 계란찜 더덕무침의 조화가 훌륭했다. 감사히 맛있게 다 먹었다.
발레가기 전에 먹은것과 갔다와서 먹은 것 ㅎㅎ 설연휴라 일주일을 쉬었더니 몸이 다시 뻣뻣해졌다. 정직한 몸 같으니라고 ㅠㅠ 스트레칭하며 차례로 따라한 것이 아니라 쌩으로 막 해서 그런가 유난히 근육통이 있다. 그것도 여기가 왜 아프지 싶은 곳에.. (무릎 뒷 쪽이라던지.. 😅) 제대로 된 동작을 제 근육을 사용해서 잘 하고싶당.
줌 강의 들으면서 먹은 저녁. 이번 강의는 <기후미식>이다. 기후위기와 먹거리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지에 대한 내용. 그 중에서도 동물성식품이 어떤 문제들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 들었다. 자연스럽게 곰이 같이 듣는 바람에 고기를 좀 덜먹고 식물성 기름과 설탕도 덜먹어야겠다는 곰의 다짐(?)도 들을 수 있었다. ㅎㅎ
피넛버터를 맛있게 먹으려면 통밀빵! 에 발라먹어야한다. 통밀빵을 토스트에 노릇하게 구워 뜨거울때 피넛버터를 듬뿍 바른다. 반쪽은 딸기쨈 반쪽은 피넛버터를 발라도 좋고 피넛버터만 발라 사과랑 같이 먹어도 좋다. 통밀이라 다이제스티브 과자같은 향이 나면서 구수하고 맛있다. 욕심쟁이처럼 cct(carrot,cabbage,tangerine)주스와 더불어 커피까지 내려 같이 먹었다.
반죽에 육수부어 비지찌개로 끓였다. 메주콩, 김치, 나물이라 괜찮을것 같았다. 원래 먹고싶은건 빈대떡이었지만 비지찌개도 맛있었다. 콩을 갈 때 주의사항을 깨닫게 됐다 ㅎㅎ 논학교 7분도미를 먹느라 하얀 쌀만 먹다가오랜만에 현미밥도 했다. 식물성 단백질도 충분하고 건강한 한끼완성.
저녁준비하려고 당근을 써는데 당근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아예 따로 썰어 간식으로 먹었다. 이건 과일이다. 사각하고 달고 맛있는 제주당근.
저녁준비를 심플하게 하려고 구운채소 카레 만들었다. 오븐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야채와 버섯을 올리브유와 허브솔트 넣고 구워 카레위에 가득올려 먹었다. 카레에 반찬은 원래 김치면 되는거징. 곰이랑 둘이 한 접시 몽짱 다 비웠다.
뚱뚱절편을 잘라 구웠더니 동글동글 예쁘게도 부풀었다. 내가 생각해도 참 잘 구웠다. 겉바속쫀 ㅎ현주언니가 목에 좋다고 준 유기농 수수조청 찍어 냠냠. 곰이 내려준 커피와 함께 마르게리타 피자 하나를 구워 할라피뇨 얹어 먹고 (분명 찍었는데 사진이 음슴.)
예열만 잘 하면 스텐팬에 생선굽기도 가능하다.
부추만 무치려다가 배추도 같이 무쳤더니 겉절이랑은 조금 다른 맛이라 샐러드 같고 좋다.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블랙라벨도 하이볼 만들어 먹어치움. 배가 마이부르당.
탄소로운 식탁 ‘채식 너마저도’ 파트에서 계절에 맞지 않는 식재료,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한 식재료를 먹는다면 육식보다 환경적 측면에서 이롭지 않다고 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제철 & 가까운 식재료
유기농, 친환경 식재료
그리고 식물성 기름이라도 기름을 덜 쓰는 것!
우리의 음식 선택이 다른 나와 지구를 만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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