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A의 유해성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글 )
생선 좋아하시는 분들은 집에 해피콜같은 양면 생선팬 하나씩 다 쓰고계시지요? 저도 생선 전용팬이 있었는데요. 코팅팬을 다 비운뒤에도 스타우브 생선팬을 따로 사용했죠.
그런데 얘는 무겁잖아요. 잘 말려서 보관해야하니 신경도 써줘야하고요. 그래서 보통은 스텐팬 하나로 온갖거 다 합니다.
스텐팬엔 냄새가 배지 않아서 가능한 일이에요.
계란후라이 하다가 생선을 굽고 생선을 구운팬에 다시 토마토소스요리를 해도 설거지만 제대로 해주면 냄새가 나지 않거든요. 세척법도 쉽고요.
그래서 요즘은 무쇠에도 손이 잘 안가요. 스텐짱.
스텐팬의 최대 단점은 바로 들러붙는다!!
그런데 예열만 잘하면 절대 들러붙지 않아요.
그리고 그 들러붙는 성질이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주지요.
✔️처음 스텐팬을 쓰시는 분들은 스텐팬 예열하는 법을 이미 여러번 블로그에 올린바 있으니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스텐팬에 생선 굽는 법
3.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스텐팬에선 어떤 음식도 덜 익었을땐 떨어지지 않아요. 바닥에 붙은 면이 다 익어야 들러붙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바닥면이 노릇해졌다 싶으면 사진처럼 뒤집개를 살짝 넣어 보세요. 이때 잘 떨어지지 않으면 강제로 뒤집지 말고 조금 더 기다립니다.
*** 보통은 이때 힘으로 막 떼어내고 스텐팬을 들러붙어서 못쓰겠다고 하시지요 ㅎㅎ
처음 놨던 그대로 잘 구워졌죠??
뜨거울때 얼른 먹으려고 완성샷 찍는걸 잊었지 뭐예요.
저는 면100% 속옷이 낡으면 빨아서 따로 모아둬요. 그리고 이럴때 잘라서 씁니다. 이건 남편 런닝인데 잘라서 기름가득한 팬을 닦고 버렸어요. 기왕 버릴거라면 새 키친타월 쓰지말고 버리는 천 활용해요.
기름기를 먼저 제거하고 설거지비누로 벅벅 닦았어요. 혹시나 눌어붙은 곳이 있어도 철사수세미를 쓸 수 있고, 더 부드럽게 하려면 베이킹소다로 뜨거울 때 닦아도 되고요. 조심할 사항 없이 성질대로 해도 되니 속시원 ㅋㅋㅋ
생선을 구웠던 팬인데 설거지 하고 나면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요. 그래서 또 바로 다른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점~
혹시라도 비린내가 날까 의심되거나 불안하다면 팬에 물을 받은 뒤 요즘 많이 나오는 귤껍질(레몬, 천혜향, 한라봉 등 각종 시트러스류) 을 잠시 담가 두던지, 식초로 마지막에 헹궈도 좋아요.
예열만 잘하면 만능인 스텐팬
바닥면이 잘 익었을 때 뒤집으면 살이 연해 잘 부스러지는 생선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 두가지만 꼭 기억해주세요~!!
하나 사면 평생쓰고 물려줄 수도 있는 스텐팬.
똑똑한 사용법 익히고 불필요한 소비도 줄여봐요.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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