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시작! 땡! 한것같은 기분이에요.
여름은 원래 더운게 정상이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혹서와 폭우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암울한 뉴스를 보니, 우리 더위도 혹시 또 기후위기 때문인가? 하는 불안한 맘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어제 잘 주무셨나요?
열대야 때문에 잠 설친분들 많을것 같아요.
여름에도 따뜻한 국물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런 날은 진짜 시워~ 언 한걸 먹고 싶더라고요.
지난번에 들기름 막국수는 한번 올렸죠?
오리지날 들기름 막국수의 퍽퍽함이 싫어서 한살림 냉면육수를 얼려 부었던, 처음엔 퍽퍽하고 나중엔 시원~ 한 들기름 막국수 버전이었는데요.
이번엔 채소까지 더해줬어요.
요즘 채소가 풍성하기도 하고 면만 먹는것 보다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더 영양적으로도 좋을것 같아서요.
(지난번에 남은채소 처리할겸 다 때려넣어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합니다.ㅋㅋㅋ)
쯔유대신 이번엔 한살림 ‘메밀소스’ 를 쓴것도 다른 점이에요. 저는 쯔유를 만들어 쓰는데 이 더위에 그거 끓이시라고 하기도 그렇고, 좀 더 쉽게 집밥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바꿔봤어요.
면만 삶으면 끝나는 간단한 한그릇,
움직이기도 싫고 입맛도 없는 요즘,
시원하고 개운한 들기름 막국수 만들어 드세요.
재료: 메밀면 2인분, 한살림 메밀소스, 한식간장, 잎채소, 오이, 김가루, 깨, 들기름, 한살림 동치미 냉면육수, 파, 무순 토마토 등 장식(생략가능)
1. 냉면육수는 식사 준비하기 약 한시간 전엔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살얼음이 어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것 같더라고요. 이때, 물도 올려 사용하는 메밀면 포장지 설명대로 삶아서 준비합니다.(메함량등이 달라서 각자 제조사의 메뉴얼이 제일 정확해요)
2. 잎채소(저는 집에있는 버터헤드 레터스를 썼는데요. 상추, 로메인, 양상추, 깻잎 등 다 좋아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오이는 얇고 길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합니다. 실파는 잘게 썰어두고 장식으로 올릴 무순도 (방울 토마토도 ok) 씻어둡니다.
*** 보통 면요리에 오이는 채썰어 올리는데 슬라이스해서 올리면 보기에도 예쁘고 식감이 달라요. 얇고 길게, 감자칼로 썰어 올려보세요.
3. 한살림 메밀국수 소스 2큰술, 한식간장 1큰술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2인분 기준)
4. 깨소금은 넉넉하게 1인당 한큰술 씩 준비해 주시고요. 김가루도 준비합니다.
5. 삶은 면은 나눠 담고 3의 간장 1큰술과 들기름 1큰술씩 면에 뿌려주세요.
(자세한 면삶기 팁은 지난 포스트 <들기름 막국수>를 참조하세요)
6. 그 위에 잎채소 를 올린 뒤 오이를 올려줍니다.
7. 샤베트 같은 동치미 육수를 반반 나눠담고 김가루를 오이 한쪽에 얹어주세요.
8. 야채위에 양념간장을 반큰술 뿌린 뒤 깨소금과 무순, 실파등 장식을 올리면 완성!!
들기름 막국수와는 또 다른 느낌이죠?
야채가 더해져 먹으면서 더 상큼하고 개운한 느낌이에요.
한살림 메밀국수 소스가 비건이 아니라 이 음식은 페스코 레시피 인데요. 비건용은 비건용 쯔유나 맛간장을 쓰시면 됩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식사 준비도 보통일이 아니지요? 코로나 4단계라 아이들까지 집에 있으면 더 더울것 같은데요.
준비도 쉽고, 가슴속까지 시원~~ 한
들기름 막국수 만들어 드세요.
여러분의 채소가득 여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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