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페스코레시피]여름철 쉬운반찬 - 명란두부호박찌개




 


여름철엔 뭐든 조리과정이 간단하고, 쉬우면서 불을 많이 안쓰는 요리가 최고인것 같아요.


이 찌개는 계절에 따라 부재료만 바꾸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저는 여름에 호박이 많고 달고 맛있을때 호박넣고 만든걸 제일 좋아해요.


명란때문에 다른 간도 필요없고 육수도 필요없어서 참~ 쉬운 요리 라지요.

그런데 맛있으니 해놓으면 언제나 인기가 좋아요.


만들기 쉬운데 맛까지 있다니 정말 감사한 메뉴 아닌가요?


이 더위에 요리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며 레시피 공유할게요!!


재료: 두부 한모(300g), 호박 2/3개, 명란젓 1-2개, 다진마늘, 고추가루, 다시마육수.



1. 호박은 도톰하게 썰고(찌개라 얇으면 너무 흐물거려요) 두부도 8조각이 되도록 썬다. 명란과 다진마늘, 고추가루도 준비한다.


2. 얕은 냄비에 보기에 좋도록 호박하나 두부하나 켜켜이 돌려 담는다. 먹기 좋게 자른 명란을 가운데 넣는다.



3. 고추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다시마 육수를 붓는다. (맹물을 쓰거나 다시마를 한쪽 같이 넣고 끓여도 괜찮다.)



4. 뚜껑을 닫고 보글보글 끓이면 완성!!


저는 집에 빨간 고추가 있어서 같이 넣었는데요. 취향에 따라 대파나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도 좋아요.


가지고 있는 명란의 염도에 따라 찌개 간이 달라져요. 처음엔 명란을 한 개만 써보시고 간을 보면서 최대 2개까지 넣어주세요.


명란은 가격도 맛도 상태도 천차만별이지만 특히 첨가물의 사용은 맛뿐 아니라 건강과 환경에도 영향을 줘요. 아래의 책을 보고 시중의 명란을 믿을 수 없어서 한동안 명란을 안먹었었죠.


진물이 질질 흐르는데다 물컹거리는 저급 명란젓. 하지만 이런 형편없는 놈도 첨가물액에 하룻밤만 담가놓으면 투명한 듯 맑고 윤이 잘잘 흐르는 고급 제품으로 둔갑한다. 감촉도 마치 갓난아이 피부처럼 탱탱한 것이 시쳇말로 끝내준다.
(...)
자신들이 쓰는 (식품첨가물)혼합제제가 무슨 물질로 구성되었는지 모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
얼마나 많은 첨가물이 사용되는지 알면 놀랄 것이다.
아베 쓰카사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이번에 저는 어머님이 직접 담그신걸로 만들었고요.

시중에서 구입할 땐 한살림 백명란 추천드려요.

특히 명란은 알이기 때문에 수산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하지요.

한살림은 금어기도 지키고 자연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잡은 명태알에 첨가물 없이 만든 명란인데도 맛있어요. (한살림 매니아😝)


꼭 한살림이 아니더라도 위의 내용을 체크하고 구입하세요. 꼭이요!!!


호박이 제철이 아닐때는 부추나 미나리 등 다른 채소를 넣어 끓여도 좋아요. 두부와 명란만 같은 방식으로 익힌 뒤 샤브샤브처럼 적셔서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죠.




맛있겠죠?


오늘도 울곰이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다 먹었어요.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반찬이에요.

아이들과 먹을땐 고추가루 대신 파를 조금 썰어넣으면 맵지않고 시원하고 개운하게 먹을 수 있어요. ( 이 땐 청주를 한큰술 넣어주세요. )



날이 정말 너무너무 덥지요?


덥고 입맛없으니 찬 것만 많이 드시지 마시고(사실 제 얘기…) 건강한 제철음식으로 모두 건강히 이 여름 날 수 있길 바라요~❤️



명란젓의 유해성에 대해 더 궁금하시면 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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