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레시피]제철 채식안주 삶은 완두콩(vegan)







요즘 완두가 제철이에요.


직파한 토종 완두는 아직이지만 농부님이 나눠주신 모종을 심었더니 텃밭에 갈 때마다 완두를 한주먹씩 수확해 오게돼요.



완두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통통하게 부푼 완두를 똑똑 딸 때도 기쁘지만 방금딴 완두를 바로 삶으면 을매나 맛나게요??

이게 완두콩인지 옥수수인지 싶게 구수하면서 달큰한 맛이 입안에 가득~~숟가락으로 막 퍼먹고 싶은 맛이랍니다.



처음 수확해 온 완두는 밥에 넣어먹고, 그 다음 수확한 완두는 삶아서 브런치에 곁들였는데요.



가볍게 삶아 바로 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조리할 것도 없이 편하고 말이지요. 올해 사랑해 마지않는 완두콩 스프는 아직 못끓였지만 삶은 완두콩은 몇 번이나 먹었어요.


맛있게 삶는법 알려드릴테니 드셔보실래요?

가벼운 맥주 안주로도, 제철 영양간식으로도 그만이에요.


재료: 완두콩, 물, 소금.



1. 완두는 물에 한번 씻어 먼지를 제거합니다. 양쪽 꼬투리를 가위로 잘라주세요. 이러면 삶은 뒤에 먹기도 편하고 소금물이 들어가 간이 잘 배요.



2. 완두콩이 잠길랑 말랑 할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을 넣어줍니다. (간이 배어야 하니 소금은 물 1L에 한큰술 기준으로 짭짤하게 넣어주세요)

완두콩이 물 위로 떠오르면 다 익은거예요. 오래 삶으면 단 맛이 다 빠져버려요. 살짝만 삶아주세요.



3.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찬물에 헹구지 말고 한김 식을 수 있게 해주세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는 그 순간에도 참을 수 없어 하나 먼저 집어먹게되는 맛.

수확한 완두콩 한줌을 그때그때 삶아 바로 먹으면 을매나 맛나게요?? 왜이렇게 달지? 싶어요.

맥주랑은 또 왜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술이지만 이 궁합은 건강한 궁합인거 맞죠??



완두콩을 먹을때 까서 콩만먹지 말고 껍질째 입에넣어 쭉~ 훑어보세요. 완두콩 껍질엔 단맛이 있어서 더 맛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먹으면 아무래도 유기농을 구입하는게 좋겠지요?



제 텃밭엔 아직 덜 여문 완두가 달려있고 토종 검은완두는 이제 꽃이 핀 상태라 넘 기대돼요 ㅎㅎ


완두의 계절이 끝날때까지 계~~ 속 즐겨봐야겠어요. 내 밭에서 쓰레기도 하나 없이 바로따서 바로 먹는 거 넘넘 즐겁습니다.



금방 지나가버리는 완두의 계절

놓치지 말고 즐겨보세요. 요리랄것도 없이 너무 쉬운데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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